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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1-01-12 08:19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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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왼쪽) 외교부 1차관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 차관이 10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원 관련 교섭에 앞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테헤란 EPA 연합뉴스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서 출금이 동결된 자국 자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면서, 이란이 나포한 한국 선박 문제에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선박 나포와 한국 내 이란 동결 자산 문제 논의차 방문한 한국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끄는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한국 내 동결 자산은 양국 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한국 정부가 이를 제거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자리프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를 고려할 때 양국 관계의 우선순위는 한국 내 동결된 우리 금융 자산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은행의 불법행위가 이란 국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한국의 이미지 훼손이 심하다”며 “이란 의회 의원들은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법적인 권리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를 나포한 사건에 대해서는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의 환경 오염으로 나포된 것으로 사법적 규제의 틀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술적 문제”라며 “당연히 이란 정부는 사법 절차에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들에 나포되는 유조선 ‘한국케미’ - 한국 국적의 유조선 ‘한국케미’가 4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함정들에 의해 나포되고 있는 모습. 이란 국영 TV는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에서 환경 오염 유발을 이유로 ‘한국케미’를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2021.1.5 타스님 통신 제공
앞서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걸프 해역에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해양오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 선내에는 한국인 5명 등 선원 20명이 선내에 머물고 있다.

이란이 한국케미를 나포한 배경으로 꼽히는 한국 내 이란 자금은 70억 달러(약 7조6000억원)로 추정된다.

이란은 2010년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해당 계좌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려 이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으며, 이란 정부는 해당 동결 자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해왔다.

한국 정부는 한국케미 나포와 이란 동결 자금 문제 논의를 위해 전날 최 차관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이란에 파견했다.

전날 한국 대표단은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과 회담했으나, 한국 측은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억류 해제에 우선순위를 둔 반면, 이란 측은 동결 자금 사용 문제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표단은 자리프 장관을 만나기에 앞서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를 만났지만 그 역시 “이란의 자산을 동결한 것은 큰 실수이며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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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일간스포츠 배중현]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서 활약한 다니엘 팔카와 타일러 화이트. IS포토

"모든 가능성을 열었다."


키움이 외국인 타자 영입 후보군을 확장했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까지 체크하고 있다.

키움은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와 계약하지 못했다. 키움은 이미 에이스 에릭 요키시와 재계약했고, 새 외국인 투수로 일찌감치 조쉬 스미스를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계약만 유독 느리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루 이틀 안에 계약을 발표할 상황이 아니다. 키움은 12월까지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에 속한 외야수 A와 접촉한 게 대표적이다. 마이너리그에서 한 시즌 30홈런을 때려낸 A와의 협상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 협상 창구를 다원화해 다른 후보군을 체크했다. 마음에 드는 선수는 하나같이 소속구단에서 쉽게 풀어주지 않았다. "기다려달라"고 기약 없는 답변만 돌아왔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말했다. MLB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가 우선 영입 대상이지만, 계약이 쉽지 않다. 올겨울 MLB는 선수 이동이 유독 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각 구단이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새롭게 외국인 타자를 영입한 KT와 삼성은 모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뛴 조일로 알몬테와 호세 피렐라를 영입했다. 한화가 현역 메이저리거 라이온 힐리(전 밀워키)를 데려오긴 했다. 그러나 이 계약에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수베로 감독과 힐리는 밀워키에서 코치와 선수로 함께한 바 있다.

키움은 후보군을 꽤 많이 정리했다. 그러면서 폭을 넓혔다. 2월 1일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만큼 더 이상 기다리기가 어렵다. MLB와 NPB는 물론이고 KBO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새 후보군이 됐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키움은 다니엘 팔카(전 삼성)와 타일러 화이트(전 SK) 영입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대체 선수로 KBO리그를 경험했다. 팔카는 현재 소속팀이 없고, 화이트는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키움은 최대한 '뉴페이스'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성사 여부는 물음표다. 현재 이적 시장 분위기라면 언제, 어떤 선수가 매물로 나올지 가늠하기 어렵다.

새로 영입하는 외국인 타자는 계약 후 입국하더라도 2주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자발급이 쉽지 않다는 얘기도 곳곳에서 들린다. 2월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일정을 고려해 대부분의 구단은 1월 중순을 계약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김치현 단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즌 개막(4월 3일)이 2주 정도 밀렸다. (외국인 타자가) 2월 중순까지 팀에 합류하면 괜찮다"고 말했다. 1월 말까지 계약하면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다는 것이 키움의 판단이다. 최대한 옥석을 가려보겠다는 입장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박스오피스 2위…누적 7만5000관객
왕가위 감독 ‘해피투게더’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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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포스터

영화 ‘화양연화’가 새롭게 관객 시선에 들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연출자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또 다른 작품 ‘해피투게더’도 다시 선보인다.

11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 리마터스링 버전으로 개봉한 ‘화양연화’가 2위에 올랐다. 전주 3위에서 역주행, 10일 현재까지 누적 7만5000여 관객을 불러 모았다.

2000년 왕자웨이 감독이 연출하고 량차오웨이(양조위)와 장만위(장만옥)가 주연한 ‘화양연화’는 1962년 홍콩의 상하이 이주민 아파트에서 서로를 맞닥뜨린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작품. 결코 서로 뜨겁게 다가가지 않은 채 헤어짐에 이르러서야 나눌 수밖에 없는 절절하고 애잔한 사랑의 정서를 그려 호평 받아왔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의미하는 제목처럼, 영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시절에 대한 회한과 추억을 일깨워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염병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아련하고도 따스한 복고 감성으로 그 고통을 달래준다는 시선이다. 한 누리꾼은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때 갖고 있었지만 알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을 알게 되었지만 가질 순 없다”는 회한의 감성을 공유했다.

이 같은 시선은 왕자웨이 감독의 1997년 작품 ‘해피투게더’의 리마스터링 버전을 재개봉하게 한다. 량차오웨이와 장궈룽(장국영)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하고 만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2월 4일 다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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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제공ㅣ울산현대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제공ㅣ울산현대
K리그1(1부) 울산 현대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요즘이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제패한 울산은 홍명보 감독과 손을 잡고 2005년 이후 16년 만의 K리그1 정상 탈환을 목표하고 있다.
무엇보다 변화의 폭이 크다. 울산은 이번 겨울 과감한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핵심은 ‘군살 정리’다. 포지션이 중복되는 자원들을 대거 정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베테랑들과 이별했다. 중앙수비수 윤영선, 정동호, 박주호, 신진호, 김태환, 김인성, 이근호 등 고참 다수가 전열을 이탈했거나 떠날 예정이다. 또 창춘 야타이(중국) 이적이 임박한 브라질 골잡이 주니오와 비욘존슨도 결별을 앞뒀다.

‘다용도 공격수’ 이동경과 중앙 미드필더 원두재, 윙어 이청용, 골키퍼 조현우 등 일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베스트11의 대부분이 바뀌는 셈이다. 홍 감독은 “팀을 다시 만드는 작업은 정말 중요하다.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고민이 있다. ‘새판짜기’에 꼭 필요한 시간이 부족하다. 울산은 ACL 우승팀 자격으로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격한다. 각 대륙 챔피언들이 경쟁할 이 대회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출전한다.

이에 앞서 이달 말까지 울산은 통영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나 컨디션을 적정선으로 끌어올리는 것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현 상태만 보면 클럽월드컵을 해외 전지훈련처럼 활용해야 할 판이다.

그렇다고 클럽 최고의 대회를 허투루 치를 수 없는 노릇이다. 상금도 매력적이지만 K리그와 구단의 명예도 걸려 있다. 참가에 의미를 두기보단 어느 정도는 합리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적지 않다. 터무니없는 성적을 거두면 비난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누적될 피로도 걱정스럽다. 클럽월드컵을 다녀온 뒤 선수단은 자가격리가 불가피하다. 방역 당국의 배려가 없으면 팀 훈련조차 불가능하다. 홍 감독이 “(격리기간 단축 등)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이유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외교경험·러시아 전문성' 평가…인준시 직업외교관 출신 첫 CIA 수장
작년 8월 "트럼프 대선불복·극심한 혼란" 예측하기도



바이든 행정부 초대 CIA 국장에 지명된 윌리엄 번스
(워싱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지명한 윌리엄 번스(64) 전 국무부 부장관. 사진은 2012년 12월 당시 국무부 부장관인 번스가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는 모습. leekm@yna.co.kr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이승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윌리엄 번스(64) 전 국무부 부장관을 지명했다.

국무부에서 33년을 일한 직업 외교관 출신을 CIA 국장으로 발탁한 것은 이례적이다. CNN은 그가 인준되면 국무부에서 평생을 보낸 첫 CIA 수장이 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번스는 세계 무대에서 미국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킨 수십 년의 경험을 가진 모범적인 외교관"이라며 "그는 정보기관은 당파성이 없어야 하며, 국가에 봉사하는 정보기관 전문가들이 우리의 감사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나의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번스는 위협이 미국에 도달하기 전에 이를 예방하고 맞서는데 필요한 지식, 판단,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인은 차기 CIA 국장과 함께 편히 잘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지명자는 로널드 레이건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모두 5명의 공화당과 민주당 대통령 시절 국무부에서 33년간 일한 베테랑 외교관 출신이다.

1982년 국무부에 첫발을 들인 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요르단 대사,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러시아 대사를 각각 역임했다.

바이든이 번스를 택한 이유는 외교적 경험, 정보기관에 대한 신뢰 회복 능력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전문성 때문이라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그의 중국 경험은 제한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성을 추구하는 미 정보기관 수장들을 비판하고 일부는 해고하는 등 정보기관을 정치화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번스는 과거 외교관 시절 중동평화협상에 관여해왔고,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가 타결되는 과정에서 막후 협상가로 핵심 역할을 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이란의 합의 준수를 조건으로 미국이 핵 합의에 복귀할 수 있다고 공약했다.


바이든, CIA 국장에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 지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번스 지명자는 오바마 행정부 때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한 뒤 2014년 은퇴, 현재 카네기국제평화기금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해온 번스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을 예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작년 8월 미 매체 애틀랜틱 기고문에서 "트럼프가 지면 정권 이양에 대한 전통적인 초당적 약속을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말한 뒤 "기껏해야 자신의 패배를 합리화하고 선거를 조작으로 꾸미려는 노력에 사로잡힐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이의를 제기하거나 선거 결과를 훼손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이양 양상은 이전과 매우 다를 것"이라며 극심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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