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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0-11-28 10:52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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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산후조리원'을 통해 생각해 본 남북의 출산과 육아
[편집자주][북한 100℃]는 대중문화·스포츠·과학·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한과의 접점을 찾는 코너입니다. 뉴스1 북한팀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관심사와 관점을 가감 없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한 장면. 드라마는 아이를 낳던 현진이 저승사자와 만나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tvN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죽은 건가요? 노산이라서 위험하다고는 했는데 진짜 죽었을지는 몰랐네요."

임신과 출산, 새 생명의 탄생을 다룬 드라마 첫 장면에 저승사자라니. 회사에선 최연소 임원, 병원에선 최고령 산모인 현진(엄지원 분)은 저승사자와 격투를 벌인 뒤에야(?) 아이를 만났다. '몇 시간' 혹은 '몇 년 뒤' 어여쁜 아기가 짠하고 나타나는 기존 방식과 다른 '현실' 출산 묘사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이 인기리에 얼마 전 막을 내렸다.

"여성들의 친정집인 평양산원에서는 여성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질 것이다."

전에 본 적 없던 실감나는 출산 스토리가 남한에서 펼쳐지는 동안 북한은 최근 자국의 대표 산부인과인 평양산원을 홍보하는 기사를 실었다. 어머니날(11월16일)까지 지정하면서 모성을 신성하게 여기는 북한이다.

그런데 출산의 '민낯'을 마주하고 나니 "행복한 웃음소리가 끝없다"는 문장이 어쩐지 의문스럽고 스산하기까지 하다. 그들은 보여주지 않는, 적나라하고 솔직한 북한 인민들의 임신과 출산, 양육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글은 시작됐다. 남한과는 얼마나 같고, 또 다를까.


북한의 대표 산부인과 평양산원. © 뉴스1

◇ 굴욕기·짐승기…출산 4단계 산통은 남북 공통

출산 앞에서 누가 '고상'할 수 있으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는 극한의 출산 과정은 남북을 불문하고 산모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인 것 같다. 드라마에서 현진은 관장과 제모 등으로 출산을 준비하는 '굴욕기', 짐승처럼 오직 진통에만 반응하는 '짐승기', 무통주사를 맞은 뒤 잠시 평화를 찾는 '무통 천국기', 출산 직전 대자연의 이동을 온몸으로 느끼는 '대환장 파티' 4단계를 겪는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한 장면. 출산을 굴욕기, 짐승기, 무통 천국기, 대환장파티 4단계로 나누고 있다.(tvN 제공)© 뉴스1

북한의 산모가 겪는 현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1998년 양강도 혜산산원에서 출산한 경험이 있다는 한 탈북민은 진통을 시작해 병원에 갔지만 의사에게 "자궁문이 덜 열렸다. 입원실로 가서 더 아파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다른 산모들이 모여 있는 불 꺼진 입원실에 들어가 한참 소리를 지른 후에야 수술대에 오를 수 있었다. 드라마로 치면 '굴욕기'와 '짐승기' 그 어디쯤일 것이다. 무통주사는 물론 없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를 낳는 장소다. 북한에도 각 지역 시·군 병원마다 산부인과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집에서 출산한다고 한다. 1980년대는 평양산원을 본보기로 전국 각지에 산원이 건설돼 병원이 잘 갖춰졌지만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을 거치면서 환경이 열악해졌고 '집에서 낳는 게 낫다'는 인식이 커져서다.

병원까지 가는 길이 험해 걸어서 이동해야 경우가 많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 양수가 터질 때까지 일을 하다가 스스로 택시를 불러 타고 산부인과로 향했던 현진의 모습은 북한에선 상상하기 어렵다.

◇ 최고급 세레니티 산후조리원, 북한에도 있을까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한 장면. 현진의 부부를 맞이하는 산후조리원 세레니티.(tvN 제공)© 뉴스1

최고급 시설을 겸비한 산후조리원 '세레니티' 원장 혜숙(장혜진 분)은 현진에게 이렇게 말한다. "산모님은 우릴 믿고 따라오면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면 되는 거예요.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이곳에는 산모의 정서를 안정시켜주는 실내 정원, 요가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있다. 유명 호텔 출신 셰프가 맛, 영양, 칼로리까지 고려한 산후 조리 음식도 제공한다. 산모와 신생아의 천국으로 불릴 정도다.

북한은 어떨까. 산후조리원이라는 시설은 따로 없다. 산원에 며칠 더 입원하는 것까지는 허용되지만 식사와 이부자리 등은 산모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번거롭고 불편한 탓에 산모들 대부분 집에서 산후 조리를 한다고 한다.

산후조리 음식은 비슷하다. 굳은 음식, 찬 음식은 먹지 않고 남한처럼 미역국을 먹는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꿀이나 해산물을 먹기도 한다. 드라마에선 산모가 아이에게 모유를 먹일지 분유를 먹일지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북한에서는 비싼 분유 대신 대부분 모유 수유를 한다고 한다. 이 때 모유의 분비를 돕기 위해 돼지족탕, 돼지족발 등도 챙겨먹는다.

그런데 북한 여성의 80%가 크고 작은 산후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산후조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몸 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생계 유지를 위해 일터로 나가는 산모들도 있다고 한다.

◇ 다둥이 사랑이 엄마, 북한에서도 대접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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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산후조리원'의 한 장면. 모성의 여왕으로 불리는 사랑이 엄마.(tvN 제공)© 뉴스1

"남들보다 두 배 많은 젖양을 가졌고 동시에 두 명의 아이를 돌본 멀티태스킹 수유 끝판 왕, 모성의 여왕이에요."

사랑이 엄마 은정(박하선 분)은 산후조리원에서 모성의 여왕으로 불린다. 그는 쌍둥이를 자연주의 출산으로 낳아 2년간 모유 수유를 하고 독박육아 6년차에 또 다른 아이까지 출산했다. 아이를 많이 낳고 모유 수유를 오래할수록 이들 세계에서 서열이 높아진다.

북한은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면 '나라'에서 대접해준다. 인구수가 경제력과 군사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북한은 아예 법으로 "삼(三)태자, 다(多)태자를 낳아 키우는 여성과 어린이에게는 특별한 배려와 혜택을 돌린다(여성권리보장법 제50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에게는 노력영웅칭호와 함께 금메달 망치와 낫, 국기훈장 제1급이 수여된다.

특히 세쌍둥이를 임신하면 북한 인민의 0.001%만 이용할 수 있다는 평양산원에 바로 갈 수 있다. 이들은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평양산원으로 옮겨져 건강관리를 받는다. 세쌍둥이는 출산 후 몸무게가 4kg이 될 때까지 입원 치료를 받으며 퇴원할 땐 남아일 경우 은장도를, 여아는 금반지를 선물한다. 산모에게도 회복을 돕는 건강 제품이 제공된다.

◇ 경력단절·육아휴직 북한서는 걱정 없을까

"남조선 여성들은 결혼, 출산, 자식 등으로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주요 원인이 자식을 키울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의 보도 일부다. 이들은 출산 이후 남한 여성들의 고충을 지적하며 자신들의 출산 정책을 선전했다.

드라마에도 남한의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다. 회사에서 최연소 상무를 맡고 있는 현진은 산후조리원에서 회복하는 사이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워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복직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무렵 아이를 봐주기로 했던 친정엄마가 어깨를 다쳤단 소식을 듣고 좌절한다. 급하게 베이비시터를 구하려 하지만 이미 '만석'이다.

북한에서는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산전 60일, 산후 180일 총 240일(8개월)간의 휴가를 받는다. 이 기간은 노동 여부에 상관없이 자신이 받던 기본 생활비를 100% 지급받는다. 휴가 이후엔 어떤 조건 없이 그대로 일할 수 있다.

북한은 또 아이를 두고 어떻게 출근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모든 직장에 설치된 탁아소나 유치원에 아이를 맡기고 퇴근할 때 아이와 함께 귀가하면 된다는 것. 만약 아이가 한 명 이상이라면 또 다른 아이는 지역마다 설치된 탁아소나 유치원에 맡길 수 있다. 이들은 월요일부터 그 주 토요일까지 주6일 아이를 맡아준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의 한 장면. 산후조리원을 퇴소한 '조리원 동기들'.(tvN 제공)© 뉴스1

그런데 출산, 육아 제도의 우수성을 선전하는 북한에서도 출산율은 1970년대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간한 '2020 세계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9명으로 집계됐다. 남한의 합계출산율(1.1명)보다는 높지만, 역시 2명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북한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둘 이상의 자녀를 낳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남한보다 출산 휴가, 복직에 대한 우려가 적다지만 출산의 위험, 산후 조리에 대한 비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개인이 떠안아야 할 위험은 여전히 크다. 체제부터 다른 남북의 출산 정책의 장단점을 단순하게 비교하긴 어렵지만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는 건 두 나라의 공통점이다.

"좋은 엄만 완벽한 엄마가 아니에요. 아이와 함께 행복한 엄마지. 꼭 행복해지세요."

'세레니티' 원장 혜숙은 조리원을 퇴소하는 현진에게 이렇게 말한다. 직장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고, 모유 수유를 고민하며 '나는 엄마 자격이 없는 것 아닌가'라는 자책을 했던 현진이다. 그에겐 모성은 강요됐고, 행복은 스스로 찾아야 했다.

비록 남북의 출산, 육아 정책은 달라도 산모가 느끼는 고통과 고충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꼭 행복하라'는 메시지를 남긴 드라마는 끝났지만 남북을 불문한 '현실 고민'은 계속될 것 같다.

sseol@news1.kr


[점프볼=이재범 기자] 2020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3일 열렸다. 역대 최다인 48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5번째로 많은 24명이 뽑혔다. 언제나 드래프트가 끝나면 아쉽게 탈락한 선수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스틸 포함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던 박태준(176.7cm, G)도 그 중 한 명이다.




앞서 아쉽게 탈락한 선수로 김준환과 김태호를 언급했다. 경희대의 에이스였던 김준환은 대부분 관계자들이 탈락을 굉장히 아쉽게 여긴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신인왕 출신인 김태호는 대학 무대에서 조금만 더 경험을 쌓았다면 지명이 당연시 되는 선수였다.

박태준은 김준환과 김태호보다 기량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기에서 언급하는 건 지난 13일 명지대와 경기에서 10점 13어시스트 10스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25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KBL에서 총 133회(정규리그 기준) 트리플더블이 나왔는데 그 중 스틸이 포함된 건 한 번(강동희, 1997.11.08 24점 13Ast 11Stl)뿐이다. 4차례 나온 블록 포함 트리플더블보다 더 힘든 게 스틸 포함 트리플더블인 셈이다.

더구나 1999년 1월 3일 제럴드 워커가 10스틸을 기록한 이후 21년 넘게 두 자리 스틸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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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시즌을 치른 대학농구리그에서도 두 자리 블록은 두 번 나왔다. 11블록의 김종규와 10블록의 오세근은 각각 트리플더블과 쿼드러플더블을 작성했다. 박태준의 10스틸은 대학농구리그 최초의 두 자리 스틸 기록이다. 기존 한 경기 최다 스틸 기록은 8개였다. 박태준은 대단히 진귀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 역대 대학농구리그 트리플더블 기록
김시래 1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김종규 22점 20리바운드 11블록
오세근 14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10블록
김민구 2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유병훈 20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박준영 2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변준형 1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김세창 12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승우 13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양준우 15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용우 12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박태준 10점 13어시스트 10스틸




지금까지 대학농구리그에서 트리플더블이 나온 건 12번이다. 현재 한양대 재학 중인 이승우를 제외한 11명은 모두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이들 중 4명이 1순위(김시래, 김종규, 오세근, 박준영)에 뽑혔고, 4명이 로터리픽(김민구, 유병훈, 변준형, 양준우)에 지명되었다. 김세창과 이용우도 1라운드 내에 프로의 부름을 받았다.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면 신인상 수상처럼 1라운드 이내 지명을 보장하는 것과 같았다. 그만큼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작성한 기록이다. 박태준은 자신의 장점인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스틸 능력을 발휘했지만, 이번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않았다.

A스카우트는 “박태준을 (선발할 선수) 리스트 후반에 올려놨었다. 신장이 작고, 이런 선수는 많이 나온다. 이 선수를 프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선발의 관건이었다”며 “대학에서 수비를 잘 한다고 하는데 신명호나 최원혁만큼의 수준은 아니다. 수비를 아주 잘 한다는 것보다 악착 같이 하는 거였다. 다른 플레이도 특출 나지 않았다. 신장이 조금 더 크고, 슛이 좋았다면 지명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박태준은 상대 가드를 꽁꽁 묶는 정성우(LG)처럼 활용하면 될 듯 했다. 다만, 정성우는 대학 4학년 때 평균 16.8점을 올렸다. 박태준은 이보다 득점력이 떨어진다. 지난해 32.4%(12/37)였던 3점슛 성공률은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에서 10.0%(2/20)로 부진했다. 2차 대회에서 35.7%(5/14)로 다시 끌어올렸지만, 각 구단 스카우트들이 1차 대회와 달리 2차 대회에선 현장에서 경기를 거의 지켜보지 않았다. 더불어 마음이 앞서는 듯 실책을 많이 했다. 박태준의 단점이었다.

B스카우트는 “우리 팀에선 박태준을 뽑을 선수 명단의 상위 순번에 올려놨다. 높이 본 이유는 수비라도 확실하게 잘 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조금씩 하는 정도”라며 “만약 뽑았다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2라운드 이후 뽑을 선수로 봤다”고 박태준을 지명 가능성의 갈림길에 서있었던 선수로 꼽았다.

C스카우트는 “중앙대 가드 3명(박태준, 성광민, 이기준)이 아쉽다. 세 명 모두 각자마다 특색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어서 마지막에 뽑힌 선수들보다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박태준뿐 아니라 성광민, 이기준의 이름까지 언급했다.




박태준은 수비라는 확실한 장기를 가지고 있다. 이 장점을 잘 보여주는 듯 좀처럼 보기 힘든 스틸 포함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만약 대학 재학생들의 프로 진출이 적었다면 박태준은 뽑혔을지도 모른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가드들이 너무 많았고, 오재현, 이용우, 이우석, 이준희 등 대학 재학생 가드들까지 가세하자 박태준이 설 자리가 없었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공중보건 감시 시스템 갖추도록 메시지"
동맹 강조.. '이란 핵합의' 재가입도 시사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 지명자가 24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윌밍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 지명자가 24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윌밍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제이크 설리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안보회의(NSC)를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설리번은 특히 NSC가 중국을 주목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2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설리번 지명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응을 묻는 질문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는 길은 미국과 전 세계가 앞으로 효과적인 공중보건 감시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환경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미비로 바이러스가 퍼진 최악의 상황과 관련해 중국에 사실상 경고를 보낸 것이자, 전 세계에 보건안전 시스템 마련을 촉구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폴리티코는 설리번 지명자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등한시되거나 냉대당한 동맹과의 파트너십 회복을 반복해서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맹을 결집해 부패와 착취정치에 맞서 싸우고, 권위주의적 자본주의 시스템이 더 큰 투명성과 규칙 기반 시스템에 참여할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 역시 동맹 복원을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이란 핵문제에 대해선 “지난 몇 년간의 정책과 달리 우리를 지지하는 세계 국가들을 결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5월 탈퇴한 이란 핵합의(JCPOAㆍ포괄적공동행동계획) 재가입 의사를 재확인한 것이다. 설리번 지명자는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이던 시절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했고, 이란 핵합의 체결을 위한 초기 협상팀을 이끈 장본인이다. 바이든 당선인도 이란이 우라늄 활용을 제한하는 등 합의를 준수할 경우 핵합의에 재가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만 43세인 설리번 지명자는 내년 1월 취임하면 60여 년 만에 최연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된다. NSC의 역할론과 관련해 그는 “내 일은 근본적으로 당선인의 사명과 전략에 봉사하는 광범위한 국가안보팀의 업무를 지지하고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목표는 충분한 방향성을 부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는 것으로, 각 부서와 기관이 그것을 실행할 선봉대가 되도록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OSEN=최정은 기자] 가수 헨리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흑채와 충치를 공개했다.

27일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최근 앨범을 발표한 헨리가 충치로 치과에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헨리는 "라미네이트가 깨져서 걱정된다"며 "음악 방송할 때 노래할 때 앞니가 너무 신경쓰인다"고 말했다. 치과에 가기 위해 나갈 준비를 하면서 폭풍 양치질한 그는 머리를 손질하면서 흑채를 뿌렸다.

이를 본 박나래는 "머리가 날아간거냐!" 고 물었고 헨리는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탈모가 온 게 분명하다"라며 헨리 놀리기에 동참했다.

이에 치과를 찾은 헨리에게 기안84는 "내가 딱보면 안다"며 헨리의 치아상태를 확인했다. 이시언은 "덴탈84 아니냐"며 웃었다. 이어 헨리는 "스케일링 제일 싫어" 라며 "너무 무서워요"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하게 했다.

영상 바로보기

치과 치료를 받던 헨리는 라미네이트를 제거한 후 앞니를 공개하게 되자 "모자이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나래와 기안84는 "우리는 한몸이다, 공개해라"고 부추겼다. 개구기를 끼고 치과 치료 의자에 누워있던 헨리는 "진짜...인생이 쉽지 않네요"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치료가 끝난 헨리가 "(손담비) 누나처럼 임시치아를 제대로 꼈다"며 해맑게 말하자, 손담비는 "어! 잘했다"고 응수했다. /cje@osen.co.kr

국내 주요소 휘발윳값이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13주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1.23∼26)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오른 리터당 평균 1318.8원이었습니다.

주요소 휘발유 가격이 오른 것은 올해 7월 말 이후 14주 만입니다.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1.4원 올라 리터당 1118.7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데,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이달 둘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게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07.7원으로, 전국 평균 1318.8원보다 88.9원 높았습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285.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3.4원 낮았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리터 132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285.9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4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38∼39달러 선이었다가 두 번째 주부터 4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3달러 상승한 배럴당 48.6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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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현 기자(n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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