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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0-11-26 11:39 조회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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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가 추억하는 마라도나
"86월드컵 발에 공이 붙어다녀
그래도 우리랑 할때 가장 못했다
메시와 우열 가리기 힘들지만
가히 수퍼스타, 천재는 마라도나"

아르헨티나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심장마비로 향년 60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에서 허정무가 마라도나를 거칠게 수비하는 모습.[연합뉴스]

“내가 반딧불이라면, 마라도나는 해와 달 같은 선수였다. 선수 능력은 그 정도 차이가 났다.”

허정무(64)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신의 곁으로 떠난 ‘신의 손’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를 애도했다. 마라도나는 현지시간 25일 60세 나이에 심장마비로 하늘나라로 갔다.

허 이사장은 26일 중앙일보와 전화통화에서 “어제 저녁 늦게 (창원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왔다. 아침 일찍 씻고 있는데 지인이 전화로 마라도나 소식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로 “아직 많지 않은 나이인데 일찍 타계했다. 한 때를 풍미한 세계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데…운동장에서 다투긴했지만, 인연도 인연이고. 애석하다. 제 마음이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진심을 애도하고 싶다”고 했다.

허 이사장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아르헨티나전 당시 마라도나를 전담 마크했다. 허정무가 마라도나를 걷어차는 장면이 사진에 찍혀 화제가 됐다. 아르헨티나가 3-1로 이긴 이 경기 직후 세계 언론은 “허정무가 축구 대신 태권도를 했다”며 ‘태권축구’라는 별명을 붙였다.

허 이사장은 “사진에 공이 나오지 않아 억울한 측면도 있다. 당시 드리블 과정에서 공이 떠있는 상태였다. 공 없는 상황에서 찼다면 퇴장이지만 옐로카드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그 대회에서 마라도나가 원맨쇼를 펼친게 눈에 아직도 선하다. 발에 공이 붙어 다녔다. 생고무처럼 퉁퉁 튀는 탄력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상당히 거친 축구를 했다. 그렇게 안하면 막을 수 없는 선수였다. 개인적으로 잡을 수 없었다. 상대를 두려워하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허 이사장은 “그래도 위안이 됐던건, 마라도나가 우리랑 할때 가장 못했다. 골도 못넣었다”고 했다.


2010년 6월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마라도나와 허정무 감독의 모습. 이 두감독은 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24년만에 감독으로 다시 대결했다. [연합뉴스]

허 이사장과 마라도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땐 사령탑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24년 만에 월드컵에서 맞대결이었는데,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다. 허 이사장은 “선수 때는 고무처럼 탄력 넘쳤는데, 지도자로 재회하니 마치 두부처럼 몸이 불어있었다. 격세지감이 느껴졌다. 지도자로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우리와 경기를 앞두고 ‘한국이 거친축구(태권축구)를 한다’고 심리전을 펼쳤다. 간접적으로 심판을 압박하는 수를 썼다. 감독으로도 승부사 기질이 탁월했다”고 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는 한국에 1-4 완패를 당했다. 곤살로 이과인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고, 메시의 드리블과 돌파를 막지 못했다. 이청용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마라도나는 2017년 3월 20세 이하 월드컵 조추첨을 위해 방한했다. 마라도나는 14일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진행된 5대5 미니축구 경기에 출전했고,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였던 허정무는 무릎이 안 좋아 미니축구에는 나서지 않았다. 허 이사장은 날 기억하는 것 같기도하고, 형식상 인사하는 것 같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이렇게 훌륭하고 뛰어난 선수도 은퇴 뒤 사생활이 중요하다고 새삼 느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선수들에게 몸관리를 잘해야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마라도나는 은퇴 후 마약, 약물, 알코올, 비만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2010년 6월 7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훈련에서 아르헨티나 감독인 마라도나가 리오넬 메시의 드리블을 바라보는 모습.[연합뉴스]

허 이사장은 선수로 마라도나, 감독으로 메시를 상대해봤다. ‘마라도나와 메시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하느냐’는 어려운 질문에 허 이시장은 “둘 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 남아공월드컵 당시 김정우가 메시를 마크했다. 끝나고 정우에게 물어보니 ‘경기 전에는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그냥 뛰어난 선수가 아니었다. 볼을 가졌을 때 정말 빠르더라’고 하더라.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둘 다 섬세한 면은 나무랄 데가 없다. 파워풀만한 점에서는 마라도나가 앞선다”고 했다.

‘마라도나가 역대 최고 선수인가’란 질문에 허 이사장은 “역대 최고선수를 꼽는다면 펠레도 있고, 푸스카스, 크루이프, 마라도나, 가린샤, 보비 찰튼, 에우제비오, 플라티니 등 수도없이 많다. 마라도나는 인상 깊은 선수 중 한명이다. 펠레는 이전 세대라 느껴보지 못했지만, 난 크루이프, 마라도나, 베켄바워와 직접 부딪혀 본적이 있다. 난 운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이 중 가히 축구계에서 스타를 넘어 수퍼스타, 천재라 표현된 선수는 마라도나였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 내달 29일 공식 출범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5대 사업으로 키운다”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SK텔레콤의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가 내달 29일 출범한다.

SK텔레콤은 26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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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은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1.64%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참석 주식 총수 99.98%의 찬성으로 최종 통과됐다.

이날 박정호 SKT 사장과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 추진 의미와 비전을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박정호 사장은 “식사, 주거 외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게 교통이며, 우리 일상에서 모바일 다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모빌리티”라며 “SKT의 ICT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방식을 혁신하며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모빌리티 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플라잉카를 비롯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Mobility Life Platform)’을 제공하겠다”며 “모빌리티 사업이 SKT의 다섯 번째 핵심 사업부로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주의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분할안에 대한 전자투표를 시행했다.

군이 납품받은 고성능 CCTV에 중국 서버로 군사 기밀을 넘겨주도록 설계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하태경 의원실 제공


군이 납품받은 고성능 CCTV에 중국 서버로 군사 기밀을 넘겨주도록 설계된 악성코드가 발견돼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CCTV에서 중국 쪽 서버로 기밀이 유출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중국산 짝퉁 국산 CCTV'에 대한 감사 결과다.

국방부가 하 의원실에 제출한 '해·강안 경계시스템 취약점 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사)는 중국업체가 군사 기밀을 몰래 빼돌리는 악성코드를 심은 후 군에 납품한 것을 확인했다. 이 악성코드는 백도어를 통해 다수의 다른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이트로도 연결됐다. 백도어는 아무런 보안 인증 없이 특정인이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말한다.

이 밖에도 △저장 경로를 임의로 변경해 영상 정보를 PC 등 다른 장치에 저장할 수 있는 점 △원격으로 접속 가능하도록 인터넷망(ftp, telnet 등)이 열려 있어 외부자가 시스템에 쉽게 침입할 수 있는 점 등 심각한 보안취약점도 추가로 보고됐다. 하 의원은 "모두 군사 기밀을 통째로 넘겨줄 수 있는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 위반 사례"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모든 네트워크가 내부망으로만 구성돼서 군사정보 유출 우려가 희박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안보사는 "인터넷 환경만 갖춰지면 2016년 국방망 해킹 사건처럼 내부망이라도 군사 기밀이 충분히 외부에 넘어갈 수 있는 보안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해당 CCTV는 설치만 됐을 뿐 운용되지 않아 중국 쪽으로 넘어간 영상은 없다는 게 하 의원의 설명이다. 다만 하 의원은 "군 감시장비에 악성코드가 발견된 사실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운용 중인 감시장비가 군사 기밀을 통째로 외부에 넘겨주고 있는지 군 감시장비 일체를 긴급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중국 쪽 서버이긴 하지만 중국 정부가 직접 개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아서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며 "중국 업체가 고의로 심었는지, 아니면 중국 업체도 당한 건지도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과기정통부, ‘비대면 경제 전환 위한 ICT 활용방안’ 발표

-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기술에 1800억원 투입

헤럴드경제
AI로봇을 이용한 기술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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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전면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한 ICT 활용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에 관해서는 올해 공무원증을, 내년까지 운전면허증을 차례로 도입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배달 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근로자 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솔루션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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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투입해 배달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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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질환에 '인공지능(AI) 주치의'를 제공하고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해 코로나 우울 극복 등 심리 치료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비대면 기업에는 기술개발, 인재양성, 실증랩 개소 등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디지털 오픈랩'을 조성해 비대면 기업들이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서비스와 디지털 기기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전문가의 도움으로 비대면 솔루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대면 서비스 기업에 자금 보증·해외 진출 컨설팅 등을 포함한 '패키지형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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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1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비대면 기술 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원격교육이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안전성을 점검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모의 훈련을 하고, 지역정보 보호 지원센터를 17곳으로 확대 개편한다.

디지털 배움터 1000개를 활용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역량 교육을 하고, 키오스크 표준 프레임도 개발한다.

비대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관련 법체계를 정비하고 유관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ICT 활용방안 수립으로 국가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ICT 혁신 역량으로 비대면 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安, 최고위원회의서 윤석열 공개 응원
“법무부, 망나니가 칼춤 추는 나이트클럽 돼”
“추미애, 신데렐라에 왕자 뺏긴 계모 딸처럼
심술 부리다 尹에 직무배제 직권남용 저질러”
윤석열, 어제밤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尹 “추미애 조치는 위법 부당한 처분”

최고위 발언하는 안철수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6 연합뉴스

秋·尹 극한 대치 - 법무부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검찰 인사, 검언유착 등 사사건건 부딪쳐 온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오른쪽) 검찰총장의 갈등도 절정에 치달았다. 추 장관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6가지 사유를 들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정지 방침을 밝혔다. 윤 총장은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외롭고 힘들겠지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 끝까지 버티고 싸워달라”며 공개 응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법무부는 망나니가 칼춤 추는 난장판 나이트클럽이 되고 말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추 장관을 겨냥해 “법무부 장관은 신데렐라에게 왕자를 빼앗긴 계모의 딸처럼 검찰총장에 심술을 부리다가 드디어 검찰총장 징계 요구와 직무배제라는 초유의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며 직격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하자 윤 총장은 끝까지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 조치의 적법성을 놓고 긴 법적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추 장관.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지금과 달랐던 1년전… 인사권자 文대통령의 침묵 - 윤석열(오른쪽)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 이틀째인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 퇴진을 위한 총공세에 나섰지만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윤 총장과 인사하는 모습.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文 침묵, 진중함 아닌 비겁함의 상징”

“친문 표 급해 오버하는
이낙연·홍위병 뒤에 숨지 말라”

그는 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침묵은 진중함의 상징이 아니라 비겁함의 상징”이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추 장관의 망동은 이 정권이 진짜 적폐 세력임을 선언한 것”이라며 “친문 표가 급해 오버하고 있는 당 대표와 홍위병들 뒤에 숨지 말라”고 했다.

이는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 총장에게 혐의가 충격적이라며 국정조사 카드를 던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문 표 의식을 고려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최고위 발언하는 안철수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6 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이낙연 “尹혐의 충격, 국정조사 추진 검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24일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 주요 혐의 - 서울신문 2020-11-24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집행 정지 명령을 하자 윤 총장은 끝까지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장관 조치의 적법성을 놓고 긴 법적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대전지검에서 지역 검사들과 간담회를 한 뒤 떠나는 윤 총장.연합뉴스
윤석열, 직무정지 하루 만에
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윤 총장은 이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추미애 법무장관 고발나선 법세련 - 이종배 법치주의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대첨찰청 로비에서 열린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고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발장 접수를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법세련은 이날 “추 장관이 주장한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혐의는 대부분 과장?왜곡되고 허위사실이 포함돼 징계 및 직무배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면서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2020.11.25/뉴스1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20. 11.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동하는 윤석열 총장과 검사들 -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가운데)이 29일 오후 대전 지역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전지방검찰청에 도착해 강남일 대전고검장(왼쪽),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0.10.29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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