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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0-09-05 11:25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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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수진 국민의힘(미래통합당 후신) 의원의 재산이 불과 반년 새 11억 원 넘게 늘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선관위는 지난 4일 “조 의원의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달 공개된 조 의원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 4월 총선 후보자 당시 신고한 것보다 예금 6억 원 등 10억 원 이상 증가했다가 보도했다.


조수민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
이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 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MBC 보도에 따르면 조수진 의원이 21대 국회의원으로 제출한 ‘공직자재산신고’ 재산이 4·15 총선 때 신고한 재산 18억 원에 비해 11억 원이 증가한 30억 원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국회의원(비례대표) 후보 시절인 4월 신고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현금성 자산 11억 원이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4월에는 없던 채권 5억 원이 발생한 것도 문제지만 예금 및 보험 금액에서 6억 원 차이가 나 단순 누락으로 보기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4일 SNS를 통해 “조수진 허위 재산 신고 사안에 본인 소명을 안 한다 하더라도 등록 시 근거 자료들이 선관위와 국회 사무국에 있을 거다”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예금·주식·부동산 관련 근거 자료를 다 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개인 부채도 마찬가지로 근거가 있을 거다. 선관위, 분발하기 바란다. 11억 차이는 상속, 증여가 없는 한 불가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선관위가 조 의원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는 온라인 기사를 공유하며 “계속 지켜보아야 한다. 본인이 소명을 안 하고 있으니”라고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을 위해 재산을 고의로 거짓 신고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형이 벌금 100만 원 이상으로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됩니다.

이에 대해 조 의원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 기자·논설위원 출신인 조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현재 국민의힘으로 통합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獨ㆍ러 가스관 연결사업 중단 위기
차질 생기면 줄곧 반대한 미국 이득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일 베를린에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를린=AP 연합뉴스


독일이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독살시도 의혹을 입증하는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러시아 제재를 주장하는 강경론이 힘을 얻고 있다. 당장 양국간 천연 가스관을 연결하는 ‘노드 스트림2’ 사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는 분위기다. 인권 갈등이 경제적 마찰로 비화한 셈인데, 이럴 경우 에너지 패권을 놓고 러시아와 경쟁해온 미국만 어부지리를 얻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일(현지시간)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나발니 독살 시도에 대한 독일과 유럽의 제재 여부는 러시아의 진상 규명 협조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항공기에서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고, 독일 시민단체 지원으로 베를린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독일 정부는 전날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구 소련에서 사용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명확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공표했다.

독살 의혹의 실체가 무엇이느냐를 떠나 이번 발표로 메르켈 총리는 정치적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가 미국의 반발에도 꿋꿋이 추진해온 노드 스트림2 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에 놓인 탓이다. 정치권부터 메르켈을 압박하고 나섰다. 노베르트 로에트겐 독일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나발니 중독 사건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체제에 맞서면 목숨을 잃게 된다는 것”이라며 “외교적 대응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이해하는 유일한 언어로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드 스트림2 사업을 러시아 압박 카드로 활용하자는 제안이다.

노드 스트림2는 길이 1,225㎞의 해저 천연가스관을 건설해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스를 직접 공급하는 사업으로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다. 러시아산 가스 공급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메르켈의 역점 프로젝트이지만 미국은 줄곧 강하게 반대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6월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공식화하면서 “독일은 왜 에너지 비용으로 러시아에 수십억달러를 주느냐”고 비판했고, 7월에는 국무부가 “노드 스트림2 투자자들은 미국 적대세력”이라며 제재 엄포를 놨다. 겉으론 서유럽이 러시아산 가스에 의존하면 에너지안보에 위협이 될 것이란 이유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미국산 천연가스의 유럽 수출길이 막힐까 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때문에 이유가 어찌됐든 가스관 연결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수록 미국이 덕을 볼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게 되는 셈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와의 정치적 견해차와 경제적 유대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베를린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고 진단했다. 러시아가 나발니 사건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계속 책임을 부인하면 메르켈 총리의 결단을 요구하는 여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도 “러시아 정부에 혐의를 두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면서 “어떤 문제 제기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단 러시아 정부나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유보한 채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나발니 독살 시도는 비난 받을 만하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책임 있는 자들을 포착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 중”이라고 원론적 수준의 논평을 내놨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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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26일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여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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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 제주 해상을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하이선'은 남해안에 상륙한 다음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오는 6일부터 제주도와 경상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등 당장 이번 주말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비구름은 6일 밤 전국으로 확대되고 8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초강력태풍 '하이선' 경로, 동쪽으로 약간 이동…"7일 남해안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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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4시 기준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이동경로/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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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지난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고수온역에서 태풍 눈이 보일 정도로 매우 강하게 발달한 채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이선은 오는 7일 남해안에 상륙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높은 확률 중 하나"라면서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발달 정도에 따라 경로와 강도, 도착 시점에 변화가 있을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을 휘돌아 올 때 일본열도를 거칠 경우 경로나 강도 변화 등으로 동해안 인근으로 진로 변화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강도가 워낙 커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영향을 받고 동쪽 지방이 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4일 오전까지 남해안으로 상륙해 내륙지방을 관통하고 중국 하얼빈 인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보였던 '하이선' 이동 경로는 이전보다 약간 동쪽으로 치우친 것으로 예보됐다.

하이선은 현재 '매우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를 올 때 고수온역을 거치기 때문에 세력이 점점 강해지겠지만 오는 6일 이후에 강한 상층바람영역에 들어 태풍 발달이 다소 저지돼 위력이 낮아질 수 있다.

오는 6일 오전 예상 중심기압은 915hPa로 예상된다. 이때 최대풍속은 초속 55m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풍의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세력은 강해진다. 제9호태풍 '마이삭'이 부산 인근에 상륙할 때쯤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초속 43m 정도였다.



남부지방 수습도 안됐는데…태풍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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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한 양식장의 철재물이 덮친 주택가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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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새벽 영남지방을 강타한 '마이삭'은 사망 1명, 부상 3명의 인명피해를 남겼다. 주택·도로침수와 신호등 붕괴 등 시설피해는 총 1579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리원전 전자로 4기가 자동정지됐고 경북 울릉 방파제 2개소가 전도됐다. 또 부산·울산·제주·경남 등에서 총 29만4169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 수습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이번 주말부터 제주와 남해안 지역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의 태풍 예보 시 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TV나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태풍의 진로와 거주 지역 도달 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산간.계곡, 하천 등에서 야영이나 물놀이를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노후 건물 등에서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 등은 미리 묶어야 한다.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테이프 등으로 고정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 배수구는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둬야 한다.

아울러 집 안에서는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니 욕실 등에 미리 물을 받아두고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 양초, 배터리 등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김주현 기자 naro@.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등 정책금융기관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민간금융 대표들이 참석했다. 2020.09.03. since1999@newsis.com

"정부와 의료계가 우여곡절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집단 휴진이 장기화되며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셨을 텐데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환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와 의료계의 합의로 한시름 덜었다. 코로나19(CVID-19) 재확산으로 중증환자들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의료공백을 막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는 등 전국적으로 강화된 방역 정책이 연장된 탓에 경제에 대한 걱정이 가중된 상황이다.

文대통령 “코로나 극복에 정부와 의료계 함께 가자”
문 대통령은 이날 "의사들이 진료현장에 복귀해 의료공백 없이 환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고, 국민들은 불안을 크게 덜게됐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코로나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의사들에게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의사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어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었고 K-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 최일선에서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사들에게 거듭 고맙다"고 했다.

사실 문 대통령은 이번 의료계 파업 초기부터 강한 어조로 의사들을 비판했다. ‘원칙적인 법집행’을 여러차례 얘기했다. 기조가 바뀐 건 지난달 31일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의료계에 불만을 내비치면서도, 출구전략을 내줬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국회 내의 협의기구 등을 통해 모두가 공감대를 표명한 의료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와 필수 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뿐 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함께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는 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며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곁이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정부와 의료계 물밑 협상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보고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020.08.28 scchoo@newsis.com

靑, 의료계에 백기투항 아냐
정부와 의료계의 이날 합의에 대해 일각에선 “정부가 백기투항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메시지안에 (그 지적에 대한)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봐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엔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논의하자는 제안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의사들이 코로나의 중대고비에서도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며 "정부도 총력 대응 체계로 매진하겠다. 코로나가 안정화되면 합의에 따라 의정협의체가 성과 있게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가 보건 의료체계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면서 국회와도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추후에 다시 논의할 기회를 갖자는 얘기다.

문 대통령은 특히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현재의 진통이 더 나은 미래로 가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의료격차 해소 등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의료 공공성 강화 과제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파워볼사이트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 뒤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2020.08.21. since1999@newsis.com

갈수록 힘들어지는 대한민국 경제...文대통령의 고심
이날 정부와 의료계의 합의가 문 대통령에게 ‘좋은 뉴스’였다면, 거리두기 정책 1주일 연장은 ‘안좋은 뉴스’였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까지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통해 다음주부턴 상황이 나아지길 바랐다. 갈수록 쪼그라드는 경제 상황 때문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고, 중증 환자가 더 늘어나는 등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2.5단계가 계속 시행되기 때문에, 자영업자 등은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중이지만, 코로나 위기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더구나 우리 사회가 멈춘 듯한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경제에 치명적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한국 교회 지도자들과 만나 “지금 최고의 고비다. 이 고비를 막지 못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면 교회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거의 멈추다시피 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이 무너지는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 다시 되돌리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방역'보다 '경제'를 더 신경 쓴다고 뾰족한 수도 없다. 지금으로선 2차 재난지원금을 비롯해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 재정을 쏟아부어야 할 정책들밖에 없기 때문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다시 보강하라고 했지만, 정부 입장에서도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는 대책 말고는 마땅한게 없는 눈치다.

문 대통령이 지난 7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승부수로 ‘한국판 뉴딜’을 꺼냈지만, 사실 장기 과제다.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1차 전략회의에서 170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앞으로 5년간 이뤄질 계획이다. 지금 당장 문닫을 상황에 놓인 영세 자영업자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여권 관계자는 “당정청이 어려운 경제 현실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 중이지만 역시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것 외엔 특별한 게 없다”며 “확실한 방역을 통해 모든 국민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 오은영. ⓒ곽혜미 기자
▲ 오은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지만, 육아는 어려운 일이에요. 그만큼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일은 상당히 가치 있는 일이죠. 아이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면, 인간도 잘 대할 수 있어요."

병을 잘 고쳐 이름난 의사를 '명의'라 한다. 산부인과 명의, 소화기내과 명의, 허리 디스크 명의, 심장병 명의. 환자들은 자신의 병에 따라 명의를 찾고, 각 분야의 명의들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환자들을 치료한다. 아이의 심리와 육아가 고민이라면, 대다수가 이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바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다.

오은영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EBS '60분 부모' 등에서 육아 멘토로 주목받았다. 공감 얻는 설명은 물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오은영은 '육아의 본보기'이자 '부모들의 스승'으로 불린다. 그의 저서는 '육아계 바이블'이요, 그의 강연은 '육아계 설교'인 셈이다.

혹자는 오은영을 아동 심리학 전공자라고 알고있지만, 그는 정신건강의학 전공의 출신이다. 의과대학에 입학한 그는 건강을 찾고 살아가는 데 있어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인간의 고귀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인간다움이라고 생각해 정신과를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아이를 이해하면 인간도 잘 대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소아 청소년 정신과를 다시 전공하게 됐다고.

▲ 오은영. ⓒ곽혜미 기자

▲ 오은영. ⓒ곽혜미 기자
"본능이나 욕구를 조절하고, 그걸 관장하는 것이 대뇌다. 마음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 뇌를 연구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뇌를 수술하는 신경외과도 있지만, 사고기능, 감정 기능, 사회적 기능을 보는 정신과가 끌렸다. 특히 인간이 인간다움을 상실했을 때 삶의 질이 떨어지고, 행복할 권리도 찾을 수 없게 된다.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을 생각하다 이거 좀 해봐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인간에 대해 이해를 하다 보니, 소아 청소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더라. 아이들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면 인간도 잘 대할 수 있다."

그는 진정한 명의답게 정확한 진단과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이는 문제 속에는 그에 따른 이유가 있다고 확신했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 문제 행동을 하지 말라고 훈육하기보다는, 왜 아이가 이러한 문제 행동을 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원인이 파악되면,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하는지, 개선 방향을 따를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겉으로 보이는 문제 속에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에 따라, 개선 방향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부모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아이도 변화한다. 의사가 아무리 진료를 잘해도 환자가 약을 안 먹으면 그만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고, 핵심 포인트가 무엇이고, 치료 의지가 생기도록 하는 것이 제 일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부모나 아이가 힘들 수 있다. 어떨 때는 눈물도 나고, 후회도 하고 그런다. 그러나 결국 일련의 과정을 통해 희망을 보고, 긍정적 에너지가 생기더라. '이렇게 성장을 하구나'라고 느낄 때 가장 뿌듯하다."

▲ 오은영. ⓒ곽혜미 기자

▲ 오은영.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도 오은영은 이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도 수긍했다. 부모는 누구나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고 싶어 하지만, 육아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방송을 통해 동기 부여를 전하고 싶단다. 그래서 바쁜 와중에도 매주 금요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고 있다고. 사실 그는 현재 소아청소년 클리닉과 연구소 등을 운영 중이며, 수많은 상담 일정과 각종 강연 등 스케줄이 빼곡하다. 여기에 꾸준히 저서를 내는가 하면, 언론 매체를 통해 글도 기고한다. 그럼에도 방송의 순기능을 믿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방송은 힘이 있다. 방송이 가진 순기능이 작용됐으면 한다. 사실 육아가 단순히 예능으로만 다뤄지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현장 육아는 사실 어려운 일이다. 이걸 잘 녹여내는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웠다. 육아는 절대 가볍게 다뤄져서는 안 된다. 부모는 모두 아이를 사랑한다. 그런데 육아는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사례를 다루면서, 어떻게 아이를 바라봐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후 시대도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우리 프로그램 이름이 '요즘 육아'로 시작한다. 이런 프로그램이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순기능이 있으면, 역기능이 있기도 마련이다. 방송에 출연한 아이들의 문제 행동만 이슈되는가 하면, 아이나 부모에게 악플도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은영은 제작진과 최대한 출연자 보호를 하고 싶었단다. 더불어 육아 문제에 있어, 누가 누구에게 말할 수 있는 자격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저도 그런 부분이 걱정됐다. 지금까지 출연한 의뢰인들과 계속 연락하는데, 어떻게 지내나 물어보면 다행히 다들 방송을 통해 도움 됐다고 하더라. 물론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니, 악플이 있을 수 있다. 이건 우리 방송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지만, 인간을 대하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존중해주고 배려해야 한다. 그런 기본을 잘 지켜준다면 상처받을 일이 줄어들 것 같다. 무엇보다 대상이 아이들이다 보니, 잘 고려해주면 좋겠다. 육아를 두고 누가 누구에게 말할 수 있는 자격이나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은 모두 용기 내서 나와주셨으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단 모두 좋은 의견만 있을 수 없으니, 비판적 의견도 잘 듣고 있다. 애정과 관심도 항상 감사드린다."

▲ 오은영. ⓒ곽혜미 기자

▲ 오은영. ⓒ곽혜미 기자
의뢰인 선정, 진단 및 진료, 방송 이후 치료 등 오은영은 바쁜 와중에도 모든 과정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 지칠 만도 하지만, 그는 오히려 프로그램에 고맙다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만난 오은영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오은영은 참으로 아이들에, '진심'이고 '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보다는 더 큰 기쁨을 느꼈으면 한다는 오은영은 계속해서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강조할 예정이란다.

"방송을 통해 제가 얻은 것이 더 많다. 아이들도 부모들도 다 저에게 고맙다고 하는데, 제가 그분들에게 더 감사하다. 저 개인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분들, 출연진들, 더 나아가 방송을 보시는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더 많은 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이 이런 무한한 능력을 가진 존재구나라는 것을 느끼셨으면 한다. 아이가 작은 변화를 통해 바뀔 수 있다. 생활에서 드러나는 면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진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분위기가 잡히기를 바란다. 조금만 더 시간을 가지면, 아이들이 달라지고, 이들의 인생이 달라진다. 그럼 세상이 달라진다. 이런 것이 얼마나 '금쪽' 같은 있는 일인지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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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곽혜미 기자

▲ 오은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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