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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1-03-19 18:54 조회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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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여성들에 인종차별·성차별 복합적으로 작용
아시아인 향한 공격, 증오범죄로 기소 드물어
거센 분노 여론에 사법당국, 대변인 교체해

18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해 8명에게 총을 쏴 사망하게 한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에는 증오범죄와 성중독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초 경찰은 피의자 로버트 에런 롱의 ‘성중독’을 이유로 증오범죄 혐의 적용에 거리를 뒀지만,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성차별과 따로 떼어놓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동행복권파워볼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들에게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이 불가분하게 얽혀 있다”고 전했다. 전날 “이번 사건에 인종차별적 동기가 있었는지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선을 그은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 대변인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NYT는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들에게 인종차별은 원치 않는 성희롱의 형태를 띄고, 성희롱이 인종차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특히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여성에 집중되는 경향이 많다고 NYT는 전했다.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에 대한 혐오 사건을 조사하는 단체, ‘AAPI 혐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접수된 사건 3800건 중 3분의 2 이상이 여성을 타깃으로 한 사례였다.

배경에는 ‘아시아 여성은 순종적’이라는 고정관념이 깔려 있다. 성연 최모로우 미국아시아태평양여성포럼(NASF) 전무는 이번 사건이 예견된 일이었다며 “우리가 줄곧 두려워한 것은 우리(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몸의 대상화와 과잉 성애화가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총격범은 수사관들에게 스파와 마사지숍들이 자신을 성적으로 유혹한다고 여겨 이를 제거하고 싶었다 밝힌 바 있다.


미 애틀란타에서 “반아시아 혐오범죄를 멈춰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사진=AFP)
하지만 아시아인을 향한 공격이 증오범죄로 기소되는 사례는 드물다. 인종차별적 동기를 증명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가령 과거 노예제를 연상케 하는 올가미나 나치 문양으로 변질된 스와스티카를 사용하는 것은 흑인과 유대인을 향한 증오심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반(反)아시아계 범죄에서는 이런 표시가 없다는 것이다.

또 역사적으로 많은 반아시아계 범죄는 이들이 운영하는 가게 약탈을 동반하기에 범행 동기를 가려내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다. 언어 장벽이나 이민 자격 등 문제로 범죄 신고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스튜어트 루 뉴욕경찰(NYPD) 아시아계 증오범죄 태스크포스 대책반장은 “많은 이들이 가해자가 보복할까 두려워 문제삼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관련 절차도 매우 주눅들게 한다. 경찰서에 가서 형사를 만나고, 검사와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수사 당국은 증오범죄 기소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지난해 반아시아 혐오범죄가 급증한 점을 감안할 때 (애틀랜타 사건) 희생자 대부분이 아시아인이라는 사실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조기 게양을 지시하는 등 분노 수습에 나선 영향이다.

총격 용의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대변인도 교체했다. 체로키 보안관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무신경하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해당 발언을 한 제이 베이커 경감을 공보 업무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피의자에 대해 “그는 완전히 지쳤고 일종의 막다른 지경에 있다”며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며 온정적인 태도를 보여 분노를 샀다. 베이커 경감은 과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티셔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17일 밤 돌연 삭제하기도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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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中 질서 위협" "인권 문제" 포문 열자
양제츠 15분간 "美 흑인 학살" 맞받아 공세
블링컨.양제츠, 반박의 반박 속 '살얼음판'
얼굴 붉힌채 헤어지나 Vs 레드라인 지킬 것

토니 블링컨(오른쪽 두 번째) 미국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맨 오른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AFP
[이데일리 이준기 김보겸 기자]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었다. 18~19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이뤄지는 미국·중국 외교·안보 사령탑(2+2) 간 회의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상견례 자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호적인 인사말은 고사하고 의례적인 덕담 하나 찾기 어려웠다. 양측은 시작부터 상대의 약점을 부각하기 시작하더니 꼬리의 꼬리를 물고 말 폭탄을 쏴댔다. 2분씩으로 정해진 모두발언은 1시간이 지나서야 끝날 정도였다. 양측은 모두발언 이후에도 서로의 회담 태도를 비난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양측이 이번 회의로 교집합을 찾을 가능성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는 분석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즉 서로의 간극만 확인한 채 얼굴만 붉히고 헤어질 공산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파국만은 피해야 한다’는 게 양측의 생각인 만큼 레드라인은 지킬 것이란 관측도 만만찮다.

美 “中 인권문제 거론” 中 “美 인권 최저수준”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보좌관과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한 이날 2+2회담을 앞두고 미 측은 무역·기술·인권·안보 등을 총망라해 대중(對中) 압박에 나설 것임을 공언한 상태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신속한 관계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을 낮다고 보고 회담 직전 날인 17일 홍콩·중국 본토 관리 24명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감행한 것”(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이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

예상대로 블링컨은 포문을 열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규칙에 기반을 둔 (세계) 질서를 대체하는 건 승자가 독식하는 세계이며, 이는 훨씬 더 난폭하고 불안정한 세계일 것”이라고 했다. 더 나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극렬하게 반발하는 최대 아킬레스건인 인권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신장은 물론 대만·홍콩 문제, 대미(對美) 사이버 공격·동맹을 향한 경제압박 등이 대화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도 “미국 국민과 미국의 친구들을 위해 원칙을 옹호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중국 측의 반격은 더 거셌다. 양제츠는 미국은 군사력과 금융의 우위를 다른 나라의 압박을 위해 활용한다며 특히 대중 공세를 위해 다른 나라를 선동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콩·대만·신장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영토로, 내정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내부 문제도 정리하지 못하면서 미국식(式) 민주주의를 다른 나라에 심으려 한다며 “미국의 인권은 최저 수준” “미국 내 흑인이 학살당하고 있다”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왕이는 전날 제재를 염두에 둔 듯 “중국 대표단은 미국의 초청으로 미국에 왔는데, 새 제재를 발표하는 건 손님을 환영하는 방법이 아니다”고 했다.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가운데)과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 두번째). 사진=AFP
◇철수하려는 취재진 불러세운 블링컨·양제츠

양제츠가 15분에 걸쳐 공세를 펴자 블링컨은 발끈했다. 블링컨은 취재진이 철수하려 하자 다시 불러세운 뒤 거의 100여개 국가와 통화를 했다고 전제한 뒤 “당신 정부가 취하고 있는 행동에 대한 깊은 우려들을 들었다”고 했다. 앞서 “미국은 세계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양제츠의 발언을 반박한 셈이다. 블링컨은 “우리도 실수하며, 퇴보도 한다”면서도 “미국은 역사 속에서 내내 그런 도전들이 없는 것처럼 무시하려고 하기보단, 개방적, 공개적, 투명적으로 직면해 왔다”고 역설했다. 취재진이 다시 나가려고 하자 이번엔 양제츠가 제지한 뒤 블링컨 쪽으로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그가 거들먹거리는 톤으로 이야기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회담 종료 후에도 양측은 상대의 모두발언 행태를 두고 “외교 결례” 운운하며 맞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실 양측은 모두발언을 2분씩 공개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이날 2차례, 내일(19일) 1차례 예정된 회담 대부분을 비공개로 하되 첫 만남만큼은 언론에 공개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신경전이 극에 달하면서 모두발언만 1시간 넘게 소요됐다. 정작 회담도 시작하기 전에 양측의 틈새가 엄청나다는 점만 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표출한 꼴이 됐다.

이날 1·2차로 나뉘어 진행된 회의은 오후 10시(한국시간 오후 3시)께 모두 마무리됐다. 기 싸움 속에 시작된 1차 회의는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겼으나 2차 회의의 경우 최대 4시간가량 진행될 것(로이터통신)이란 전망을 깨고 2시간여 만에 끝났다. 일각에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소득없이 헤어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미 측 고위 당국자는 2차 회의에 앞서 “1차 회의에서 양국은 자국의 이익과 우선순위를 제시했다”며 “이를 토대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았을 것이란 얘기다. 중국 측 역시 “손님을 대하는 도리가 없었다”며 분이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마지막 3차 회의는 이튿날인 19일 오전 9시에서 9시30분 사이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간으론 이날 밤 11시~11시30분 사이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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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회원단체 등
18일 공동 입장 발표


연예계 학폭 미투로 활동 중지를 선언하는 배우, 아이돌 등이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지수, (여자)아이들의 수진, 세븐틴의 민규, 스트레이키즈 멤버 현진. ⓒ뉴시스·여성신문·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현진 인스타그램


대중문화예술 단체들이 최근 검증되지 않은 연예인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으로 인해 연예인과 대중문화산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의혹만으로 관련 연예인을 프로그램에서 성급하게 하차시키거나 방송 편성을 중단하는 결정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회원단체를 비롯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등 4개 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청소년 시절 학교폭력 문제로 인해 일부 연예인들이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는 점, 대중문화예술 산업 관련 유관단체들의 입장에서 그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연예인이 되기 이전 미성숙한 어린 시절 또는 청소년 시절의 일탈이라 해도, 가혹한 상처를 받은 피해자에게는 아물지 못하는 상처이며, 치유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현실이기에 피해를 본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의 사태가 과거 잘못이 밝혀진 연예인 개인만의 문제로만 치부되는 게 아니라, 대중문화예술 산업의 구조상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가해 연예인이 연기 활동, 음반 활동 및 기타 프로그램 활동 중 도중하차 할 경우, 이미 제작된 많은 분량이 취소됨에 따라 재(再)제작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작업에 참여했던 수많은 종사자와 연예인들이 덩달아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 제작에 든 엄청난 비용도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게 되는 문제도 발생한다"며 "이는 다시 방송사, 제작사, 연예인 소속사를 포함한 대중문화예술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과 업체들에 막대한 손실로 고스란히 이어지게 된다. 부디 한국 대중문화예술 산업계에 큰 타격을 주는 이런 문제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이에 따르는 업계의 고충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폭 가해자 연예인의 폭로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다만 그 폭로가 사실 여부의 엄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중문화예술 산업을 위축시키고 선량한 연예인들에게 치명적인 화살로 날아들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호소드린다. 더 이상의 불필요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대책 해결을 위해 방안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문화예술 단체들이 발표한 학폭 대책이다.

첫째,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연예인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피해자의 입장에 서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대중문화예술 산업 관련 업계는 자성의 노력과 함께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관련 단체별 소속 연예인들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근거 없는 무분별한 폭로에 대해서는 연예인을 보호하고, 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사실과 다른 의혹 제기로 연예인과 관계자들이 도리어 피해를 받는 경우, 해당 인사와 관련 단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확인된 사실에만 기반하여 국민들께 설명하는 등 오해를 푸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파워볼실시간

이들은 언론 및 방송 매체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혹여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연예인과 대중문화산업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충분하고도 정확한 취재를 통해 잘못이 확인된 경우에만 다뤄주기를 요청한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론의 의혹만 가지고 관련 연예인을 프로그램에서 성급하게 하차시키거나 방송 편성을 중단하는 결정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번 연예계 학교폭력 논란이 연예인 한 사람의 잘잘못을 가리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학교폭력이 근절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며 "다시 한번 학교폭력 피해자 여러분께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대중문화예술 산업에 국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규희 기자 gyu@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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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부품 업체 노사갈등으로 기아 광주공장이 4일째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이번 주말이 가동 여부를 가르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협력업체 노사갈등의 여파로 기아 광주공장 가동 중단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기아 광주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이 협력사의 노사갈등 여파로 중단됐다. 자동차 차체 부품 생산 전문회사인 '호원' 노조 조합원이 16일부터 공장 점거 농성에 들어가면서 부품 생산과 반출이 막힌 데 따른 영향이다. 사진은 17일 오전 기아 광주공장 정문. 2021.3.17 iso64@yna.co.kr


19일 기아 광주공장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1차 협력사인 호원에서 차체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지난 16일 오후부터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셀토스와 스포티지, 쏘울, 봉고트럭 등의 생산라인이 전면 멈춰서면서 1일 2천 대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 1∼3차 협력업체 250여 곳도 조업을 중단하거나 시간을 단축하는 등 도미노식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이 4일째 접어들면서 생산 차질에 따른 피해액은 2천억 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원 노사는 공장 불법 점거에 대한 책임 면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 측은 불법점거를 주도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과의 협상에서는 이견을 좁혔으나 또 다른 노조인 한국노총 산하 금속노련 조합원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노조 체제인 호원은 지난해 1월 민노총과 한노총 산하 노조가 연달아 설립됐으며 1 노조는 한노총 산하 노조가 맡고 있다.

하지만 노사 갈등에서 노노갈등까지 문제가 꼬이고 있지만, 이번 주말에는 결론을 내야 한다는 공감대는 모두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는 데다 수습 자체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현실적 부담감도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아 광주공장이 휴무인 이번 주말, 20∼21일 양일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상생을 위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소 이틀간 노사가 협상을 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도 주말이 분수령이 되는 이유다.

협상이 조기에 마무리되면 주말 특근을 활용해 부족한 물량을 채울 수도 있다.

기아 광주공장 관계자는 "4일째 공장이 개점 휴업 상태여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협력업체 노사가 한시바삐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점거 농성중인 민주노총 소속 호원지회 조합원들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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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한국계 미국배우 대니얼 대 킴(김대현)이 자신의 여동생도 인종 혐오범죄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국계 미국배우 대니얼 대 킴(김대현)이 자신의 여동생도 인종 혐오범죄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밤 CNN '쿠오모 프라임 타임'에 출연한 킴은 전날 벌어진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고백했다. 자신의 여동생 역시 지난 2015년 인종 범죄의 희생양이 됐다는 것이다.

킴은 "집 근처에서 러닝하던 동생에게 한 남자가 차를 몰고 오더니 갓길 말고 인도로 가라며 소리쳤다"면서 "동생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도 남자는 뒤에서 동생을 차로 쳤다"고 설명했다.

당시 충격을 받은 킴의 동생은 남성을 향해 "지금 날 친 거냐"고 말했지만, 이 남성은 도망치는 여동생을 다시 뒤에서 차로 쳐 사망케 했다.

킴은 동생의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들이 혐오범죄로 인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실제 용의자는 이미 다른 아시아 여성들을 폭행한 전력이 있었음에도 그의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킴은 "차를 살해 무기로 삼은 가해자는 끝내 난폭운전 혐의만 적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애틀랜타 총격사건에 대한 보안관의 발언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베이커는 총기 난사로 여덟 명을 살해한 로버트 애런 롱(남·21)에 대해 "롱은 많이 지쳐보였고 나쁜 하루를 보냈다"며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킴은 "이건 우리 역사의 일부"라며 "인종차별과 이번 사건 사이에 연결고리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회의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18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이번 총격 사건 청문회에 참석해 한인 측 입장을 밝혔다. 애틀랜타 총격사건의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이 아시아계, 그 중 4명은 한국계 여성으로 알려졌다.

킴은 "한 나라의 역사엔 미래로 가기 위해 지울 수 없는 과정을 보여주는 순간들이 있다"면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그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2300만 명의 우리는 단결했고 깨어나고 있다"며 연대를 강조했다.파워볼엔트리

한편, 배우 김윤진과 함께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한 킴은 국내에도 이미 친숙한 얼굴이다. 킴은 '스파이더맨2' '헬보이' 등 다수의 할리우드 작품에도 출연한 바 있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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