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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0-11-18 11:32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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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자료사진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1970~80년대 팝스타 돌리 파튼(74 사진)의 공헌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파튼은 지난 4월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내시빌에 있는 반더빌트 대학병원에 전달했는데 이곳이 바로 모더나 백신의 초기 실험 장소였던 것이다. 반더빌트 의과대학의 존 하우저 대변인은 파튼의 “관대한” 기부가 초기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인정했다. 그에 따르면 파튼의 기부금은 회복기 혈장(convalescent plasma) 연구와 항체 치료제 개발 노력에도 지원됐다.

이 대학의 혈장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전국적 규모로 여러 실험실을 동원해 연구하는 데 3400만 달러(약 387억 4500만원)를 투자하는 밑거름이 됐다.

1974년 ‘졸렌’과 6년 뒤 ‘9 TO 5’로 커다란 인기를 누린 컨트리뮤직 스타인 파튼은 7개월 전 인스타그램에 “반더빌트에서 오랫동안 연구해 온 오랜 친구인 나지 아붐라드 박사가 내게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몇가지 흥분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고 알려왔다”면서 “난 100만 달러를 반더빌트 연구에 기부하기로 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으면 함께 기부하자고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나중에 NBC 투데이 쇼에 출연, “지금 당장 더 나은 시절을 만들기 위해 이런 일이 필요하다. 가슴을 열고 손을 내밀어 도울 때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제프 발저 반더빌트 대학 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그녀의 기부가 “대단한 관대함으로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반긴 뒤 “그녀는 다른 이들을 정말 돕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녀의 지속적인 응원에 우리는 매우 감사드린다. 이번 기금은 바이러스와 싸우는 수백만명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연구를 마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녀의 기부금이 투입됐다는 것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실린 모더나의 초기 연구 결과 보고서에도 명기됐다.

누리꾼들은 “파튼의 이바지에 마음 깊은 감사를 드려야 할 때”라거나 “파튼에게 노벨 평화상을”이란 댓글을 올렸다. 지난주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은 90% 정도의 예방 효과를 보고해 모더나의 95,4%보다 낮았는데 일주일 만에 모더나 연구 결과가 공표돼 인류의 희망을 안겼다. 더욱이 영하 70도 냉동 보관이 필요했던 화이자의 후보물질에 견줘 영하 20도 정도면 이동 보관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베스트 일레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019년 12월 이후 11개월 만에 A매치 공식전을 치렀다. 코로나19로 세계 축구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찾아온 소중한 기회였다. 상대는 ‘북중미의 왕’ 멕시코와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였다. 평가전 상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다.

그러나 벤투호가 간만에 찾아온 90분짜리 두 경기를 귀중하게 활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득보다는 실이 많았던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어서다. 경기 결과를 떠나 ‘내용만’ 들여다보더라도 벤투호는 흔들렸다. 그것도 아주 격하게.

일단 빌드업 안정화는 이번에도 ‘저 멀리’였다. 벤투 감독은 후방에서 볼을 만지고, 깎고, 다듬어서, 찬찬히 전진하는 플레이를 주창한다. 세계 축구계의 트렌드를 적확하게 좇고 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철학이 한국에 맞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두 번의 평가전에서 필드플레이어들은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어디로 패스를 전송해야할지, 상대 압박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숙련도가 상당히 떨어져보였다. 코로나19와 몇몇 선수들의 합류 불발로 100% 전력이 아니었음을 감안하더라도,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던 건 사실이다. 벤투호는 거듭되는 패스 미스에서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고, 평가전 180분 내내 국가대표팀은 팬들에게 안정감을 선사하지 못했다.

수비 라인은 특히 불안했다. 김민재와 김영권이 빠진 건 분명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김민재와 김영권이 없더라도 나머지 선수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들이다. 단 두 명뿐인 김민재와 김영권에게 모든 걸 맡길 순 없는 노릇이다. 11월 A매치는 어쩌다보니 김민재와 김영권이 없는 한국의 수비진을 실험하는 무대가 되기도 했는데, 결과는 낙제점에 가까웠다. 발밑이 좋다는 이유로 경기에 나섰던 수비진들은 수비 상황에서 불안함을 조성하기 일쑤였다. 공간을 내어주고, 패스를 차단하지 못했다. 즉, 수비수로서 기본적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도 아쉬웠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는 딱 두 명이 있었다. 정태욱과 정승현이다. 각각 대구 FC와 울산 현대의 핵심 센터백인 그들은 멕시코·카타르전을 지나며 한 차례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정태욱과 정승현은 ‘파이터형 수비수’에 가깝다. 후방에서 아기자기하게 무언가를 시도하기 보다는, 접근하는 상대 공격수들을 거칠게 차단하면서 수비 안정화에 기여하는 타입이다. 벤투 감독의 철학과는 다소 어긋나는 유형이지만, 11월 A매치를 바라보고 있자니 이런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퍽 그리울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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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받고 있는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도 넉넉한 기회를 부여받진 못했다.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29분에 투입됐고, 카타르전에서도 후반 31분이 돼서야 피치를 밟았다. 포지션 경쟁자인 황인범이 코로나19로 스쿼드에서 배제된 상황이었기에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높아 보였지만, 벤투 감독은 의외로 그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 때문에 이강인도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번뜩이는 패스와 자신을 기점으로 돌아가는 플레이를 실현하지 못했다. 두 경기 중 단 한 경기라도 이강인이 허브가 되는 시간들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한국은 내년 3월과 6월을 통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전을 마무리한다. 아쉽게도 현재 경기력은 완전치 못하다. 빌드업을 표방하고 있긴 하나 날카로움이 떨어지고, 전환 상황에서도 상대를 올바르게 제어할 수 없다. 월드컵 예선을 올바르게 대비하고, 월드컵 본선에서 성적을 남기려면, 전체적 관점에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지도 모르겠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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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옥문아’ 전역돌 씨엔블루 출격→송은이, 10년째 민혁바라기 (종합)

‘옥문아’에 씨엔블루가 4년 만에 완전체로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17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상식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씨엔블루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이 출연해 신곡 공개와 함께 군시절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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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원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돌’이 되어 돌아온 씨엔블루는 다양한 군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멤버 모두 이발병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군대에서 특급전사로 활약했다고 밝힌 이정신은 머리를 빠르게 자르는 ‘7분 컷’이 특기였다며, 무려 900명이 넘는 장병의 머리를 잘라주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정용화는 휴가 시기에 맞춰 적절한 길이로 머리를 자르는 ‘휴가컷’의 달인‘이었다며 남다른 이발 실력을 뽐냈다고.

이에 더해 정용화는 ”군대에서 불면증을 완치했다“고 밝혀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평소 불면증이 심한 편이라 입대 시 걱정이 많았지만 “훈련소 첫날 밤 10시가 되니 기절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세상 개운하더라”라며 뜻밖의 불면증 퇴치 후기를 남겨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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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은이는 씨엔블루의 데뷔 시절부터 강민혁을 좋아했다며 10년째 ‘민혁 바라기’임을 밝혔는데, 군대 면회까지 가려고 했지만 “민혁이가 이유는 얘기 안 해주고 그날은 안 될 것 같다더라”라며 면회를 거부당한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면회가 안 되려면 진돗개나 데프콘 정도(?) 발령됐을 때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여 송은이의 일방통행 외사랑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이날 씨엔블루는 군시절 최애 걸그룹을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강민혁은 군대에서 힘이 된 걸그룹을 묻는 질문에 블랙핑크와 있지에 대한 팬심을 공개했다. 강민혁은 “당시 두 그룹이 부대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았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고. 또한 이정신은 “내무반 전체가 ‘아이유 열풍’이었다”며, “아침을 아이유 노래로 시작했다”고 밝혀 아이유에 대한 깜짝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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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는 혹한기 훈련을 하던 밤 ‘있지’에 얽힌 특별한 추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살 떨리는 추위를 견디며 땅굴 속에서 자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유일하게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던 간부에게 있지의 ‘달라달라’를 한 번만 틀어달라고 애원했다고.

이에 간부는 완강히 거부했지만 정용화와 부대 동기들의 간곡한 부탁에 결국 특별히 노래를 틀어 주었다고. 정용화는 그날 오들오들 떨면서도 ‘달라달라’를 따라부르며 잠을 청할 수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발급 비중 3년째 10% 미만
올해 코로나로 비대면결제 늘면서
언택트 소비혜택 강화한 모바일카드 출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결제가 급성장했지만 모바일 전용카드 발급 비중은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개인 신용카드 신규발급 기준 올해 9월말 모바일 전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8.3%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전용카드를 취급하는 4개사(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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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용카드 발급은 3년째 10% 아래서 제자리걸음이다. 2018년 말 7.3%, 2019년말 8.4%를 기록했다. 매년 약 1억장의 신용카드가 신규 발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 전용카드는 1000만장도 발급되지 않는 셈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플라스틱 실물카드와 모바일 카드를 동시에 발급받는 경우까지 더하면 전체 카드 발급에서 모바일 카드 비중이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전용카드는 2015년 하나카드가 '모비원'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핀테크바람을 타고 하나카드를 시작으로 신한·KB국민·우리·비씨카드 등이 모바일 카드를 선보였지만 실물카드와의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지 못했다. 특히 플라스틱 카드를 스마트폰에 등록해 결제할 수 있는 삼성페이가 2015년 하반기에 도입되면서 모바일 카드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카드사, 언택트 혜택 강화해 모바일 전용 상품 잇딴 출시


올해 들어 카드사들은 다시 모바일 전용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다. 실제 비대면 결제는 올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올 9월 누적 기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는 전년대비 17.0% 증가했다. 반면 실물카드 결제는 5.6% 감소했다. 또 한 달간 전자상거래 신용카드 결제액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9월 전국 전자상거래ㆍ통신판매 신용카드 결제액은 10조29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에 카드사들은 간편결제, 온라인 쇼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 언택트 소비 혜택을 강화해 모바일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5월 하나카드 '모두의 쇼핑'을 시작으로 신한카드 '예이(YaY)', KB국민카드 'KB 마이핏',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언택트 에어', 비씨카드 '비 디지털' 등 앞 다퉈 모바일 카드를 선보였다.

모바일 전용카드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비중이 높아질 수록 모바일 전용카드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기존 플라스틱 카드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관리 비용 등을 감안하면 모바일 카드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네이버·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모바일 전용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간편결제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모바일 전용카드의 폭발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현대건설 루소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17/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료가 멋진 디그로 살려낸 공을 네트에 때린 공격수의 속내는 어떨까. 미안함과 창피함이 뒤섞인 복잡한 심정. 다음 플레이에 앞서 이 아쉬움을 털어내야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격한 행동'을 해선 안된다.

17일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 도중 독특한 장면이 연출됐다.

현대건설이 16-10으로 앞선 1세트, 공격권을 4차례 주고받는 랠리가 펼쳐졌다. 황민경은 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의 강스파이크를 잘 받아올렸다. 하지만 정지윤의 토스는 네트에서 조금 멀었고, 루소의 공격 시도는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순간 분을 참지 못한 루소는 떨어진 공을 주워들어 세게 때리려는 동작을 취했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야구선수가 아쉬움을 담아 방망이를 휘두르거나 축구선수가 땅을 걷어차는 것처럼, 배구 경기 중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때 네트 옆에 서 있던 부심이 황급히 양손을 내저으며 만류했다. 루소는 아차 하는 표정을 지으며 공을 옆쪽으로 굴린 뒤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대신했다. 방송 해설진도 "루소가 잘 참았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이날 라자레바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몇차례 격한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루소 같은 추가적인 액션은 없었다.


IBK기업은행 라자레바가 공격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17/
이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2일 '선수의 과격한 행동 방지'를 남녀 13개 구단에 요청한데 따른 것. 올시즌 V리그는 분위기 과열로 인한 신경전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개막 한달만에 경고 카드 16개, 감독의 세트 퇴장이 2차례나 나왔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옐로카드를 2차례 받았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부심에게 항의를 거듭 하던 중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노우모리 케이타와 황택의(이상 KB손해보험), 최홍석(OK금융그룹) 등은 경기 도중 상대 코트를 바라보는 세리머니를 주고받은 끝에 언쟁까지 펼쳐 논란이 됐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아쉬운 마음에 네트를 잡아끌어내렸다가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항의에 직면한데 이어 KOVO 상벌위원회 개최가 논의되기도 했다.

KOVO는 13개 구단 모두에 공문을 보내 'V리그의 모든 구성원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리그에 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각 구단은 상대팀을 비하할 수 있는 과도한 세리머니를 자제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황.

하지만 선수들은 '과도한(과격한) 행동'의 범위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팬들 사이에는 이 때문에 경기 보는 재미가 한결 반감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함성 대신 박수로 소극적인 응원을 펼치다보니 현장의 열기가 전만 못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세리머니까지 눈에 띄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기 도중 감정충돌이 벌어진 OK금융그룹-KB손해보험 전. 사진제공=KOVO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기업은행에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23일 한국도로공사 전 이후 승점 1점도 올리지 못했다. 특히 팀 분위기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루소의 행동에 대해 "아무래도 요즘 세리머니 이슈가 있다보니 참았던 것 같다. 상대를 자극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안타까워서 하는 감정 표출도 자제하자는 공감대가 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첫 세트에 분위기가 올라왔는데, 2세트에 확 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이팅이나 세리머니를 세게 하는 것도 분위기를 올리는 방법이다. 네트를 흔들거나 볼을 때리지 않고, 뒤로 돌아서 좋아하는 표현을 해도 된다. 상대팀의 기를 죽이고, 우리팀 분위기를 올려아 한다. 좀더 적극적으로 세리머니를 해주기 바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6명이 호흡을 맞추는 배구의 특성상 팀 전체의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으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없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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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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