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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1-01-13 12:14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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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뉴욕=이상배 국제부 특파원] [13일 하원표결서 탄핵 찬성표 얼마 나올지 주목…CNN "공화당 찬성 10명 안팎 나올 것"]


리즈 체니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사진=AFP

미국 하원 공화당 3인자이자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맏딸인 리즈 체니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와이오밍)이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하원의원 중 두 번째, 지도부에선 첫 번째 탄핵 지지 선언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체니 의원은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이 추진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존 캣코(뉴욕) 하원의원, 애덤 킨징어(일리노이) 하원의원도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잇따라 공개 선언했다.

공화 하원의원 3인의 탄핵 공개 선언…13일 탄핵 찬성표 주목
체니 의원은 성명을 통해 "2021년 1월 6일 폭도들이 미 의사당을 공격해 민주주의 절차를 방해하고 대선 (선거인단) 선거 개표를 중단시켰다"며 "이 내란은 미국의 가장 신성한 장소에서 부상과 사망, 파괴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수 일, 수 주가 지나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분명해질 것이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미국 대통령이 폭도를 불러 모아 공격의 불씨를 당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없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폭력을 막기 위해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개입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미국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자신의 직책과 헌법에 대한 선서를 더 크게 배신한 적은 없었다.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체니 의원의 아버지로 2000 ~ 2008년 재임 시절 실세 부통령이자 네오콘(신보수주의자)로 인정받았던 딕 체니 전 부통령도 전직 국방장관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결과 승복을 촉구하는 기고문에 공동 기고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존 캣코(뉴욕) 하원의원/사진=AFP


공화당 하원의원 중 처음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존 캣코(뉴욕) 하원의원은 이날 "나는 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 응분의 결과 없이 이 공격을 선동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했다.

킨징어 의원도 "하원에 올라온 탄핵안 조항들을 평가한 결과, 치명적인 내란을 선동한 이러한 행위가 탄핵할 가치가 없다면 무엇이 탄핵 가능한 혐의인가 하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나는 탄핵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NYT는 그가 동료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사유가 되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하원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12일까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동의하지 않으면 13일 표결을 강행할 계획이다. 13일 하원 표결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공화당 내 반란표가 실제 어느 정도 나올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親)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폭동을 선동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반복적으로 대선과 관련해 허위 주장을 펼치고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조장함으로써 미국 국가안보와 민주주의와 헌법을 위협했다는 것이다.

공화당 내부 분열…CNN "공화 찬성표 10명 안팎 예상"
CNN은 공화당 하원의원 대다수는 탄핵안에 반대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10명 안팎이 이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공화당 참모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민주당의 트럼프 탄핵 드라이브가 트럼프의 '내란 선동' 행위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많은 공화당 의원들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지도부 참모들에 따르면 이번 하원 탄핵안 표결과 관련, 공화당 지도부는 반대 표결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2019년 12일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을 당시 공화당 지도부가 '반대 표결' 당론을 정하고 이탈 방지에 주력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당시 공화당 하원의원은 전원 반대표를 던지면서 단일대오를 구축한 바 있다.

이와 달리 이번에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의원들이 잇따르는 것은 친 트럼프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그 대응을 놓고 공화당이 얼마나 깊이 갈라져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CNN은 전했다.


애덤 킨징어(일리노이) 하원의원/사진=AFP

임기 종료 후 탄핵…트럼프 대선 재도전 막기 위한 것
지금은 하원이 탄핵소추안을 가결한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중 탄핵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조사와 청문회 등 통상적 절차에도 시간이 걸리지만, 무엇보다 현재 상원 일정상 오는 20일 퇴임 전까지 회의 개최가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뤄지더라도 이는 임기 종료 이후가 될 공산이 크다. 미국에선 공직자의 임기 이후에도 탄핵이 가능하다. 지난 1875년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 시절 윌리엄 벨크냅 전쟁장관이 뇌물 혐의로 사임했으나 상원은 탄핵 심리를 진행할 권한이 있다고 판단했고, 실제 유죄 판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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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퇴임 후 탄핵을 시도하는 것은 상당한 팬덤(열성적 지지층)을 보유한 그의 2024년 대선 재도전을 막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대통령은 중임이 허용되는데, 꼭 연임일 필요는 없다. 미국 22대 대통령 그로버 클리블랜드도 재선에 실패해 한차례 백악관을 떠난 뒤 4년 후 다시 24대 대통령에 취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의회의 대통령 당선인 확정 직후 성명을 통해 "절서있는 정권 이양이 있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승복하면서도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대권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시영 기자 apple1@, 뉴욕=이상배 국제부 특파원 @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the300]]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8일 오후 대전 서규 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이상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8.18/뉴스1
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익공유제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 의원은 1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대표의 이익공유제에 대해 취지는 공감하지만 자발적 참여는 실효성의 담보가 안된다"며 "압박 또는 관제기부의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익 또는 손실의 산정도 형평성 시비 논란이 생길 여지가 크다"며 "그것보다는 부유세 또는 사회적 연대세 방식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세저항이나 국민거부감이 걱정된다면 시기를 3년 내지 5년으로, 대상도 최대한 최소화해 큰 부자들에게만 한정하고 그 용도도 빈민구제나 영세자영업자 지원, 학자금 지원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재원으로만 특정하도록 하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미 아르헨티나 등에서 그와 유사하게 입법됐고 미국에서도 바이든 당선인 측에서 부유세 검토를 하고 있을 정도로 결코 낯설지 않다"며 "심화되던 양극화가 코로나19 사태와 디지털 전환으로 더욱 악화되므로 이에 대한 특단의 비상조치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특히 "자발적 참여라는 우회 방법보다는 부유세 또는 사회연대세라는 정공법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그 입법 추진을 위해 이미 법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공유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자발적인 코로나19 이익공유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자"고 언급하면서 공론화했다.

이익공유제는 코로나19로 많은 이익을 얻은 계층이나 업종이 코로나19 피해가 큰 쪽을 돕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재계 등은 시장 논리에 위배된다며 반발한다.

민주당은 홍익표 정책위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 및 재정정책 TF'를 가동하고 이익공유제 실현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익공유제는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면 한다"며 "이익 공유 방식 등을 강제하기보다 민간의 자율적 선택으로 결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누적 확진 576명 예상진료비 30억원중 건보부담액 대상
방문자 2797명중 67% 미검사…구상금 청구액 늘어날듯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방역지침을 위반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헤럴드DB]


건보공단은 13일 "행정명령 위반, 역학조사 거부 및 방역방해 행위 등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의 진료비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해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거나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구체적으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확진자가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거나 타인을 감염시켜 진료를 받게 한 경우 관련 단체와 개인에 대해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환수하거나 구상금을 청구할 방침이다.

개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부당이득금'으로 환수 조처하고, 개인 또는 단체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타인을 감염시켰을 때는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구상금으로 청구하게 된다. 다만 아직 BTJ열방센터 단체나 방문자 개인 중 어느 쪽에 구상권을 청구할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보공단은 먼저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관련법 위반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사례별로 법률 검토를 거쳐 손해액을 산정하고 환수 또는 구상금 청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일단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를 토대로 공단 진료비를 추정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의 평균 진료비는 535만8000원(공단부담금 452만9000원)으로, 확진자 576명의 예상 진료비는 총 30억원이며 이 가운데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2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재까지 확인된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총 2797명으로, 이 가운데 1873명(67%)은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아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가 늘어날수록 건보공단의 구상금 청구액도 올라가게 된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방문자)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자 연락처 자체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사항도 발견되고 있고, 또 모임 참석자 중 다수가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황이어서 역학적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비협조적 태도는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1월과 12월 중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조속히 검사를 받고 이들과 접촉한 뒤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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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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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부럽지 않은 특급스타에게도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 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23)는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고 있다. 2017년 1차 지명을 통해 데뷔, 곧바로 144경기에 개근했다. 2018년 각종 부상으로 109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2019년과 2020년에는 140경기씩 출전했다.

지난 4년간 533경기서 2129타수 716안타 타율 0.336 29홈런 273타점 368득점 OPS 865. 통산 타율로 보듯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심지어 작년에는 49개의 2루타로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웠다. 15개의 홈런, 장타율 0.524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이미 리그에서 가장 정교한 타격을 한다. 찬스에도 상당히 강하다. 그리고 수준급의 외야수비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장타력을 추가, 사실상 무결점 타자로 진화했다. 20대 초반인데 세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BO리그에선 더 이상 정복할 게 없는 특급스타로 성장했다. 올해 연봉 5억5000만원. 5년차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런 이정후에게도 아직 넘지 못한, 일종의 마지막 관문이 있다. 일단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키움은 2018년부터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을 갖췄다. 그러나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타 구단과의 전력 및 상대성에서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구단 특유의 뿌리 깊은 내홍이 선수단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지난 시즌 5위로 추락한 키움의 2021시즌은 더욱 험난해질 듯하다. 객관적 전력 자체가 살짝 떨어졌다. 김하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카드는 없다. 다만, 여전히 투타 각 파트의 전력 자체는 준수하다. 때문에 다크호스로 군림할 것이라는 전망은 있다. 이정후는 팀 전력의 중심을 잡을 가장 강력한 카드다.

이정후는 프로 입성 후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다. 현실적으로 이정후가 건강한 몸으로 좋은 기량을 발휘할 때 키움도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김하성이 있었을 때 실패한 건 지나간 일이다. 어쨌든 키움으로선 지금부터 2~3년이 중요하다. 착실히 전력을 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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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올해 5년차다. 2023년까지 뛰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물론 이정후가 공개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라는 발언을 한 적은 없다. 그러나 과거 김하성이 키움과 포스팅 도전에 합의한 사실이 알려진 뒤 "나중에 해외에 나갈 실력이 되면 도전하고 싶다. 일본보다는 미국에 가고 싶다"라고 한 적은 있었다.

키움은 전통적으로 소속 선수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강정호와 박병호에 이어 김하성까지 메이저리거만 세 명을 배출했다. 선수를 잘 키워 이적료를 수령, 구단 살림에 실질적 도움도 받았다. 이정후 역시 훗날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한다면 키움으로선 막을 명분은 사실상 없다.

흥미로운 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 중 제대로 뿌리를 내린 외야수가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김현수(LG)는 플래툰시스템을 극복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지난해 김재환, 올해 나성범은 잇따라 포스팅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재환과 나성범은 적지 않은 나이, 장타력이나 정확성, 수비력에서 확실한 장점을 어필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정후는 3년이 흘러도 만 26세다. 작년 만 25세의 김하성이 좋은 대우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것처럼, 이정후라면 한국인 외야수의 '포스팅 실패사'를 끝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있다. 특유의 정확한 타격에 장타력까지 업그레이드 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거의 없다.

물론 앞으로 3년간 키움에서 건강하게, 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즉, 이정후로선 3년 내에 키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현 시점에서 미리 2~3년 뒤를 바라보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다만, 이정후는 지난 4년간 불가능을 극복하면서 꾸준히 성장했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이정후라면 기대 해볼만하다.

이정후는 연봉계약 후 구단을 통해 "고액계약을 맺은 만큼 책임을 많이 느낀다. 팬과 구단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성이 형이 빠졌지만, 키움의 야구는 계속돼야 한다. 올 시즌 목표도 변함 없이 우승이다"라고 했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사진=layritten/gettyimagesbank]
포스트 백신 시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어떤 존재로 남을까?

지금까지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 받았다. 다수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날이 오면, 코로나19는 우리 주변을 귀찮게 맴돌지만 위협적이지는 않은 '흔한 감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과학자들의 가설이 제기됐다.

이는 13일 국제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미국 에모리 대학교 연구팀의 논문 내용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현재 위협적이고 암울한 존재다. 사람의 면역체계는 이 병원체에 대항할 훈련이 안 돼 있기 때문에 압도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코로나19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받다보면 이에 대한 우리의 대처 능력도 향상된다. 결국 코로나19에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고, 이 감염병은 '엔데믹(주기적 발병)'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흔한 감기처럼 남을 것...시점은, 백신 접종 속도에 달려

에모리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인 '사스-코브-2'의 운명을 예측해보기 위해 흔한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 4가지와 또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인 사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를 살폈다.

감기를 일으키는 4가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엔데믹으로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는데, 감염 시 경미한 증상에 그친다. 보통 3~5세 사이에 처음 해당 바이러스들을 접해 감기에 걸리게 된다. 반면, 2003년과 2012년 각각 등장한 사스와 메르스 바이러스는 보다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만,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확산되지 않았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은 해당 바이러스들을 연구한 결과, 사스-코브-2는 사스 혹은 메르스보다 감기를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보다 유사한 형태로 남을 것으로 보았다.

그렇다면 언제 엔데믹에 이르게 될까? 이는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와 백신 접종 속도, 접종 이후 면역 강도 및 유지력에 달려있다. 연구팀은 짧게는 2~3년, 길게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결국 백신 접종 속도가 이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이 없었다면? 엔데믹에 이르기까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위중한 상태에 이르거나 사망하는 값을 치러야 한다. 백신은 엔데믹으로 진입하는 기간을 단축하고,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종식이란 개념은 부적합...독감처럼 남을 수도

단,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를 뿌리 뽑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엔데믹이 된다는 것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보다 온순한 상태로 우리 주변을 맴돌 것으로 보인다.

엔데믹에 도달할 때까진, 백신 접종 이후에도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토론토대학교의 면역학자인 제니퍼 고머먼 박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직접 감염됐을 땐 코와 목 등에서 강력한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지만,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은 상기도에서 자연스러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의 운명이 이번 연구팀의 가설과 다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하버드 대학교 보건대학원의 마크 립시치 교수는 코로나19가 감기보다는 계절성 독감과 보다 유사한 형태로 남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로는 온순하지만, 때로는 보다 치명적인 형태로 등장할 것이란 설명이다. 향후 새로운 변종이 등장할 경우, 시나리오는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립시치 교수는 에모리 연구팀의 가설처럼 흔한 감기로 남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으나, 100% 이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재 흔한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된 코로나 바이러스들은 처음 어떠한 형태로 등장했을까? 연구팀이 살핀 4개의 코로나 바이러스 중 하나는 1890년 펜데믹으로 전 세계 100만 명을 사망에 이르도록 만든 바이러스다. 팬데믹을 일으킨 이 바이러스는 결국 흔한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우리 주변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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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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