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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0-09-17 16:37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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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 "두 아이 또래보다 왜소", "주로 단둘이 다녔다"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컵라면 용기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초등생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컵라면 용기가 물웅덩이에 잠겨있다. 2020.9.17 goodluck@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아이들이 편의점에 자주 들렀어요.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을 다 알고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17일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주택가 인근 편의점 점주는 며칠 전 발생한 안타까운 화재로 중태에 빠진 아이들을 우애 좋은 형제로 기억했다.

"급식카드로 구입 가능한 품목 구분할 정도"


이 점주는 "주로 저녁 시간대에 형과 동생이 단둘이 왔는데 항상 1만원 이상씩 먹을거리를 사서 갔다"며 "형이 빨리 고르라고 하면 동생이 군소리 없이 잘 따랐다"고 기억했다.

이어 "사용 품목이 제한된 아동급식카드로 초코우유나 과자류를 구매했다"며 "워낙 자주 오다 보니 살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던 어린 형제가 갑작스러운 불길에 휩싸였다.

A(10)군과 동생 B(8)군은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119에 화재 신고를 했지만, 워낙 다급한 상황이어서 집 주소를 말하고는 "살려주세요"만 계속 외쳤다.

이 불로 A군 형제는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서울 모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어린 형제를 덮친 화마가 지나간 현장에서는 이날 물청소 작업이 한창이었다.

형제가 살던 이층집에서 하염없이 떨어지는 물줄기 사이로는 같이 물과 함께 휩쓸려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컵라면과 즉석밥 용기들이 물웅덩이에 잠겨있었다.

새까맣게 그을린 붉은 건물 외벽은 다급했던 화재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초등생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17일 오전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9.17 goodluck@yna.co.kr


'불길 번지자 형이 동생 감싸 안아'


A군 형제를 담당하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이날 현장에 몰린 취재진을 향해 "불길이 번지자 큰아이는 곧바로 동생을 감싸 안았고 상반신에 큰 화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둘째는 형 덕분에 상반신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다리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불이 난 이층집 바로 아래층에 사는 70대 집주인은 "A군 형제가 사는 집이 이웃 간 교류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며 "아이 엄마와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형제가 심부름하러 검은 봉지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은 종종 봤다"고 설명했다.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업주는 "A군 형제가 참치 주먹밥을 2개씩 사서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며 "홀에서 밥을 먹고 가면 좀 더 관심을 가졌을 텐데 늘 포장만 해가서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고 당일 A군 형제는 평소 같으면 학교에서 급식을 기다려야 할 시간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마가 지나간 빌라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초등생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외벽이 17일 오전 검게 그을려있다. 2020.9.17 goodluck@yna.co.kr


기초생활수급 가정…보호자의 자녀 학대 의혹도


어머니와 함께 사는 A군 형제는 기초생활 수급 가정으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수급비, 자활 근로비, 주거 지원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마트 주인은 "가끔 엄마와 함께 온 형제들이 물건을 사려다가도 엄마가 내려놓으라고 다그치면 바로 제자리에 뒀을 정도로 군기가 든 모습이었다"며 "장을 본 비닐봉지도 아이들이 들길래 엄격한 집안인 줄 정도로만 알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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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웃들은 입을 모아 A군 형제가 또래보다 왜소한 체격이었고 한눈에 봐도 마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2018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A군 형제의 어머니 C씨가 아이들을 방치해놓는다"는 내용의 이웃 신고가 3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 C씨가 A군 형제를 방임 학대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C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goodluck@yna.co.kr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첫 스릴러, 수영복과 민낯, 다이빙 훈련…. 부담도 걱정도 컸지만 꼭 하고 싶었어요." 인생 캐릭터를 만난 배우 신민아(36). 그녀의 선택은 옳았다.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 영화사 올(주) 제작). 극중 이영 역을 맡은 신민아가 1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내일 그대와' '오 마이 비너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의 드라마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면서도 영화 '경주', 지난 해 종영한 드라마 '보좌관'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배우 신민아. 그가 자신의 첫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디바'를 통해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관객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이영은 독보적인 다이빙 실력은 물론, 출중한 외모, 상냥한 성격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최고의 스포츠스타다. 절친한 친구이자 함께 싱크로나이즈 팀을 이룬 수진(이유영)과 함께 귀가하던 중 의문을 사고를 당한 그는 사고 이후 지워져버린 기억과 실종된 수진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코앞에 두고 섬광처럼 스치는 그날의 기억과 미스터리한 환영으로 인해 완벽했던 삶에 점점 균열이 생기는 이영의 모습을 신민아는 완벽히 스크린에 그려냈다.
이미지 원본보기이날 신민아는 시사회 이후 쏟아진 연기적 호평에 대해 "아무래도 제게는 새로 접하는 장르여서 관객분들에게도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이 컸는데, 시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진짜 그렇게 봐주신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아무래도 '디바'라는 작품이 기존에 했던 작품과 결이 달라서 더욱 새롭게 봐주셨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사실 영화를 찍을 때는 저도 제가 낯설었다. 기존에 제가 보여드렸던 얼굴이 아니라서 '이렇게 나와도 되나' 싶기도 했다"며 "하지만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이런 새로운 부분을 기대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사회에서 영화 보시고 '서늘한 얼굴의 신민아'라는 표현을 많이 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그런 얼굴이 있다는게 마음에 들었다"며 웃었다.

데뷔 20년만에 스릴러 영화를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사실 기회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10대, 20대에는 저에게 주어졌던 것들이 밝고 건강한 이미지였다. 사실 '디바'도 저에게 제안이 들어왔을 때 과연 이런 작품이 저에게 어울릴까 싶었다. 그럼에도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게 너무 좋았고 너무나 하고 싶었다. 작품이란 것도 원래 시기나 기회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저도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온 것 같다"라며 "다른 장르의 기회가 와도 잘 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이빙 선수 역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원래 수영하는 것은 좋아한다.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지만 워낙 물에서 노는 걸 좋아해서 물에 대한 공포는 없었다. 그거 하나만큼은 편안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다이빙은 다르더라. 약간의 고소공포증도 있었는데, 연습을 3개월 정도 하면서 높이도 조금씩 올리고 다이빙 자세도 조금씩 맞춰 나가면서 훈련하니까 익숙해진 것 같다"라며 "사실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제가 해내야 하는게 많은 영화였기 때문에 쉽진 않았다. 다이빙 선수 역할이 그냥 다이빙 선수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수 아닌가. 그런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관객이 집중하지 못할거라 생각해서 훈련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원본보기특별히 레퍼런스를 삼은 선수나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 선수를 모델로 생각하며 연기를 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선수들이 했던 영상을 많이 보고 선수들의 인터뷰도 많이 봤다. 그런 디테일을 흉내 내보려고 했다. 각 분야의 최고의 자리에 앉았던 선수들이 떠오르긴 했다. 스포츠뉴스를 보면 최고의 운동 선수분들이 나오지 않나. 그분들의 태도 같은 것도 집중해서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극중 수영복과 민낯 연기 등 여성 배우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요소를 극복한 신민아는 "수영복을 입고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서 촬영 전까지는 걱정이 많았다. 물속에 들어가다가 수영복이 돌아가진 않을까 걱정도 컸다. 하지만 전투복이라고 생각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복도 계속 입으면 수영복에 맞게 근육이 붙는다고 하더라. 다이빙 선수분들이 수영복과 조화로운 몸과 근육이 있다고 하셨다. 어떻게하면 더 선수처럼 보일지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여배우들이 수영복을 입고 여성성을 너무 과하게 드러내는 것에 대한 걱정과 거부감도 사실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사전에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셔서 수영복이 옷이 아니라 몸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화장기 없는 얼굴에대해서도 부담이 조금 있었지만, 딱 다이빙 선수처럼 장치를 딱 장착하니까 오히려 몰입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물론 낯설었다. 수영복에 민낯이라 너무 적나라하게 나를 보이는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작품에 집중하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지 원본보기다이빙 훈련과 운동 등 외적으로 신경도 신경쓸 부분이 많았던 영화이지만 신민아는 무엇보다 주인공 이영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이영이 광기나 그런 것들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이 가지는 보편적인 감정을 보여준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인간 관계에서 본의 아니게 했던 행동들이나 배려 같은 것들이 받아들이는 사람과 하는 행동에 따라, 혹은 자리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 않나. 저 또한 제가 수진의 입장일 때도 있었던 것 같고 이영의 입장이었을 때도 있던 것 같다. 그런 감정들이 오히려 보편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영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크게 어렵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운동선수로서의 이영이 느끼는 부담감에도 공감한다며 "제가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저를 보여드리는 일을 하지 않나. 그래서 자리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해내고 싶은 욕망 같은 것들은 이영의 상황과 배우로서의 제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또한 신민아는 극중 중심이 되는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질투, 죄책감, 승부욕이 누구나 늘 가지고 있지만, 드러내고 싶지 않은 감정인 것 같다. 저도 끊임없이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질투했던 적이 있다. 우리 영화처럼 나 스스로 '쟤가 나를 질투한거 아냐?'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다. 아마 모두가 그럴 것 같다"며 "승부욕도 있는 편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다이빙 훈련을 하면서 그런 승부욕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유영 씨 뿐만 아니라 오하늬 씨 등 다른 배우들 모두 승부욕이 강해서, 서로가 훈련을 하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미지 원본보기함께 호흡을 맞춘 이유영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유영과 함께해 더욱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는 신민아는 "영화 들어가기 몇달 전부터 다이빙 훈련을 유영씨와 함께 했다. 저는 정말 너무 잘해내고 싶었다. 운동을 하러가면서도 매번 '오늘 정말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갔다. 그런데 그런 마음을 상대 배우가 안받아주면 기운이 빠지지 않나. 그런데 유영씨도 저와 비슷한 열정으로 함께 해줘서 정말 의지하면서 함께 할 수 있었다. 실력도 비슷비슷하게 늘어서 코치님이 단계 계획표를 적어주신대로 업그레이드 해나가면서 훈련 강도를 높여갔다"고 전했다.

이날 신민아는 '디바'가 여성 중심 영화라는 점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너무 반가왔다. 제가 '디바'를 택했을 때 여자가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의 한계도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지금은 여성을 주제로한 영화들이 많아졌지만, 제가 20년 연기를 하면서 오롯이 여자 이야기를 하는 작품을 만나는 건 처음이라서 정말 반가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이빙이라는 소재로 어떻게 스릴러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라는 부담은 컸다. 그럼에도 반가운 마음이 더 컸고 잘 해내고 싶은 열정이 더 컸다. 그래서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지 원본보기그러면서 여성 중심 영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제가 지금까지 일을 해오면서 사실 기회조차 많이 없을때가 많았다. 그래서 이렇게 6년만에 영화를 하게 됐고 그걸 현실로 받아들이면서 이 영화가 정말 의미있는 작품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힘줘 말했다. "처음에는 이 영화가 투자가 되서 개봉까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다. 그게 현실이니까"라며 "그렇기에 개봉을 앞둔 지금 저의 심정은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두 여성이 나오는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제 영화이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실 지금은 할리우드에서도 다른 나라에서도 여성 영화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정말 반갑다. 그 안에서 제가 이런 여성영화를 찍고 있어서 더욱 기쁘다"며 웃었다.

벌써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신민아. 그는 "벌써 데뷔 20년만이라고 하면 기분이 이상하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갔나 싶어서 새롭다. 하지만 지난 20년 보다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더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미지 원본보기배우 김우빈과 함께 기부 등 선행에 앞장서는 대표 영화계 커플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신민아는 "우빈씨와는 아무래도 직업도 같고 서로 응원을 해준다. 서로 화이팅 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우빈 씨도 복귀를 앞두고 있으니까 저도 응원을 하고 있고 우빈 씨도 저를 응원을 많이 해준다"고 밝게 미소 지었다.

한편, '디바'는 '가려진 시간'의 각본, 천만 관객을 태우며 흥행한 '택시운전사'의 각색을 맡아 스토리텔러로서의 면모를 입증한 조슬예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신민아를 비롯해 이유영, 이규형, 주석태, 오하늬 등이 출연한다. 23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에이엠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올(주), 영화 스틸=메가박스(주)플러스엠


[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광장은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사진)을 금융증권그룹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진 고문은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8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 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직을 수행한 진 고문은 2014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을 지냈다. 그리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금융감독원장으로 재임했다.

광장 관계자는 "진 고문은 금융위에서의 오랜 근무 경험을 통해 금융계와 관료 조직에 폭넓은 네트워클르 갖추고 있다"며 "금융감독 정책과 방향 등에 대해서도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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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광명=뉴시스] 이윤청 기자 =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17일 경기 광명시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진을 받고 있다. 2020.09.1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국내 완성차업체에 다시 셧다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7일 기아자동차와 방역당국,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 광명 기아차 소하리공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직원 8명, 가족 3명 등 11명으로 늘었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이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동 재개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아차 소하리1공장에서는 카니발과 스팅어, K9이, 2공장에서는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 수출차량이 생산된다. 특히 1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카니발은 사전계약 물량을 포함해 현재까지 누적 4만대 이상이 계약돼 소비자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상 가동이 이뤄진다고 해도 차량 인도가 내년 초까지 미뤄질 상황이었는데, 공장 가동까지 중단되며 타격이 커졌다. 최근 출시된 스팅어 마이스터 역시 악재를 맞았다.


[광명=뉴시스] 이윤청 기자 =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소하리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17일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모습. 2020.09.17. radiohead@newsis.com
기아차 소하리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들 역시 비상이다.

이미 해외발 부품수급 차질, 수요부진 등으로 셧다운 피해를 입은 국내 자동차업계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의 집단감염이 협력업체나 양재동 본사, 다른 현대·기아차 공장 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층간이동 금지와 사업장간 교차출입 금지 등을 실시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으로 출퇴근하는 직원은 양재동 본사에 못오고, 양재동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소하리로 못 가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광명=뉴시스] 이윤청 기자 =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소하리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17일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모습. 2020.09.17. radiohead@newsis.com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절벽으로 국내 업체들의 5~6월 공장 가동률은 50% 수준에 그쳤으며, 이에 따라 1, 2, 3차 협력업체들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197만335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4% 감소했다.

한편 6000여명이 근무하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생산라인 직원 A씨(용인 349번)가 아내, 자녀 등 가족 2명(용인 345~347번)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어 A씨와 접촉한 동료 7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 조문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례식장에는 A씨 뿐 아니라 소하리2공장 직원 다수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아차와 방역당국의 긴장도가 바짝 높아진 상황이다.


[광명=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과 가족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6000여 명이 근무하는 소하리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사진은 17일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모습. 2020.09.17.jtk@newsis.com
기아차는 16일 A씨와 접촉했거나 해당 장례식장을 다녀온 소하리공장 직원 134명에 대해 인근 병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전 10시 현재 7명이 양성을, 125명은 음성 판정을 각각 받았다.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아차는 제1·2공장과 엔진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아울러 14~15일 소하리공장 임직원과 접촉한 양재동 본사 임직원에 대해 긴급 재택근무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내 자동차업계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수출 감소와 공장가동중단 등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공장가동 중단이 발생하며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집단면역 의심받던 스웨덴, 코로나19 안정적 관리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성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웨덴의 경우에는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봉쇄에 의존하지 않는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의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데르스 텡넬 스웨덴 공공보건청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유럽 질병예방통제국(ECDC)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4일간 스웨덴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2명이다. 스페인의 경우 279명, 프랑스는 158.5명, 체코 118명, 벨기에 77명, 영국 59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더욱이 스웨덴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인구 12만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비율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코로나 방역 책임자 안데르스 텡넬 스웨덴 공공보건청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재확산세가 스웨덴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역을 취하는 것이 얼마나 차이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봉쇄 등의 극단적 방식이 아닌 지속가능한 감염병 확산 정책의 성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강력한 봉쇄정책을 취했던 다른 유럽국가와 달리 상대적으로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으로 코로나19에 대응했던 스웨덴은 그동안 집단면역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아왔다.

집단면역은 인구의 50~75%가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형성되면 더 확산되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데, 스웨덴이 의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적극적으로 억제하지 않음으로써 이같인 상황에 도달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스웨덴은 자신들은 집단면역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봉쇄 등의 정책을 쓸 경우 확산세를 꺾을 수 있지만, 무기한 봉쇄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지속 가능한 대책이 아니라는 것이 스웨덴의 주장이었다.

이런 이유로 스웨덴은 경제활동과 방역이 병행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덕분에 초등학교나 미취학아동의 보육시설의 경우 등교할 수 있었고, 실내 체육시설이나, 식당, 주점 등도 문을 열었다. 약국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문을 닫게 한 다른 유럽국가와 다른 대응이다. 또한 법규 보다는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전략을 채택해왔다. 당연히 최근 코로나19 안정세는 집단면역과는 거리가 멀다. 집단면역이 가능한 수준의 항체 형성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웨덴의 전략이 최근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혹평을 받은 시절도 있다. 최근 스웨덴의 확산세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봄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논란이 되기도 했다. 노인요양시설 등의 방역이 실패하면서 고령층에서 다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확산세가 둔화 양상을 보이지만, 스웨덴의 전략이 성공했는지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10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는 8660명으로 스웨덴은 세계에서 36위를 차지했다.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579명으로 세계 13위다. 참고로 한국은 100만명당 44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7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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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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