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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0-07-20 15:56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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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정형돈과 장성규가 아이돌 퀴즈쇼로 뭉쳤다. 두 사람은 톰과 제리 같은 케미를 예고했다.

7월20일 온라인으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퀴즈 위의 아이돌’(이하 퀴즈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송인 정형돈, 장성규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퀴즈돌’은 다국적 K-POP 아이돌들이 퀴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퀴즈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전문가라 불리는 정형돈, 선 넘는 대세 예능인 장성규가 첫 호흡을 맞춘다.

먼저 장성규는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세계 곳곳에 뻗어있는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아이돌들의 매력, 인간미도 보여주면서 소소한 퀴즈를 풀어가면서 나오는 엉뚱한 매력들이 주를 이룰 것이다"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기보다는 아이돌들의 매력을 끌어내기 위해 옆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정형돈은 "아이돌 가족오락관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주간아이돌' 등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낸 정형돈은 또 한 번 아이돌 예능 프로그램으로 '아이돌 전문가' 진가를 보여줄 예정. 정형돈은 "내가 아이돌 전문가는 아니고 아이돌 프로그램을 오래했을 뿐이다. 아이돌 친구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건 아니다. 오래 하다보니 시청자들도 아이돌 친구들도 눈에 익은 것 같다. 그래서 편하게 보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누가 봐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오래해서 있는 것 같다. 진부해보일 수 있지만 오래 신은 구두처럼 편할 수 있는 장점이자 단점을 같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그런 정형돈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장성규는 "첫 녹화 때 긴장을 많이 했다. 겁이 많은 스타일이다. 팬분들이 계실텐데 팬분들에게 거슬리는 질문을 하지 말자는 게 목표였다"며 "녹화를 하면서 집중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헤매는 부분도 있었는데 든든하다라는 표현이 이렇게 와닿았던 적이 없다. 정형돈 씨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공기 자체가 편해지더라. 정형돈 씨의 진행을 보면서 따라만 가면 되겠다란 생각으로 녹화에 편하게 임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정형돈의 겸손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정형돈은 "실제로는 내가 더 돋보였다. 장성규 씨가 너무 긴장했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새로운 모습보다는 그냥 내 것이나 잘 배웠으면 좋겠다", "참 내가 빛났다. 장성규는 거품이다. 그 거품이 걷혀야 빛을 발휘할 수 있다. 새로 온 방송국 KBS의 예능 MC라 긴장했다고 포장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등 자신이 장성규보다 더 돋보였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형돈은 "기존 아이돌 프로와는 확실히 차별성이 있고 결이 다른게 퀴즈란 큰 매개체가 있어서 아이돌들이 부담없이 즐기다 간다. 내가 뭔갈 꼭 해야겠단 부담감이 없으니 훨씬 더 친구들이 편하게 놀다간 것 같다. 물론 아이돌이 나오는 퀴즈쇼이긴 하지만 남녀노소 모두가 다 즐길 수 있는 퀴즈로 구성이 돼 있다. 보시는 분들도 호불호 없이,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온가족이 봐도 유익한 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선입견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프로라 생각한다"고 '퀴즈돌'만의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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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정형돈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아이돌들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장성규는 "아이돌들의 유명세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 명성을 누린 분들이 스스로 찾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정형돈에 달려있다"고 시청자들에게 어필해 기대감을 높인다.

세븐틴이 첫 게스트로 출격한 '퀴즈돌'은 7월20일 첫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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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역대급 날개를 품었다.

전북현대는 20일 잉글랜드 레딩FC의 윙 포워드 공격수 모 바로우(Modou Barrow/27세/176cm/스웨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6시즌을 활약한 바로우를 영입하며 측면 공격력을 강화했다. 감비아 출신의 바로우는 자국과 스웨덴의 유스 팀을 거쳐 스웨덴 IFK 노르셰핑, 바베리 BoIS, 외스테르순드 FK 에서 활약했다.

2014시즌 외스테르순드 FK 에서 전반기에만 19경기에 나서 10득점 8도움의 준수한 실력을 선보인 바로우는 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2016/17 시즌까지 55경기에 출전하며 유럽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바로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FC로 팀을 옮겨 2017~19시즌동안 82경기에 출전 1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더욱 발휘했다. 또한 2015년에는 감비아 대표팀에도 발탁돼 8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바로우는 타고난 탄력과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로 전북 측면의 속도와 공격력을 상승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공할 만한 속도가 강한 무기인 바로우는 돌파능력과 테크닉까지 뛰어나 K리그 측면 공격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바로우는 “새로운 도전을 전북이라는 아시아 최고이자 챔피언 팀에서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올해도 팀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내가 가진 장점을 모두 쏟아 붓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바로우는 지난 30일 한국에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무사히 마치고 14일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10대 10명 중 5명 "명품 사봤다"
명품 신발·가방…新 '등골 브레이커'로 자리잡아
전문가 "10대들의 과시욕구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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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편집자주] 당신의 청춘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습니까. 10대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청춘'들만의 고민과 웃음 등 희로애락을 전해드립니다.


# 고등학교 1학년생 딸 아이를 둔 엄마 김 모(46) 씨는 최근 명품을 사달라고 조르는 딸로 인해 걱정이 많다. 김 씨는 "딸이 최근 들어 자꾸 '구찌' 가방을 사달라고 한다. 친구들은 다 명품가방이 있는데, 자기만 없어서 뒤처지는 느낌이 든다더라"며 "집안에 돈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비싼 가방을 사달라고 하니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플렉스(Flex)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플렉스'란 '돈을 쓰며 과시하다', '과소비하다'는 뜻으로 일부 청소년의 경우, 부모를 졸라 명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어 학부모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는 10대들의 자기과시 욕구 등이 플렉스 현상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한 청소년은 자신이 과소비하는 이유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플렉스를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자신의 경제력 상황과 관계없이 교우 관계를 위해 떠밀려 과소비를 하는 셈이다.


고등학생 2학년 김모(17)씨는 "반에서 못해도 3~4명 정도는 명품 제품을 가지고 있더라"라며 "그 친구들 SNS를 보면 명품 신발이나 명품 지갑 등을 자랑해놓은 사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그 친구들끼리 무리를 이뤄서 논다"고 하소연했다.


명품 소비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은 관대한 편이다.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 명품을 구매한다는 10대들도 있고, 명품 구매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까지 있다.


지난해 스마트학생복이 중·고등학생 10대 3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품 소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품을 구매한 적 있다'고 답한 학생은 56.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명품 구매 이유로는 ▲평소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아서(27.4%) ▲친구들이 가지고 있으니 소외받기 싫어서(13.1%), ▲유명인(유튜버,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걸 보고 예뻐서(13.1%) 등으로 조사됐다.


또 '명품을 주로 어떻게 구매하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부모님께서 사주신다'는 응답이 39.1%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 '내 용돈을 모아 구매한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구매한다'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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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제적 능력이 없는 10대들이 부모에게 값비싼 제품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데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난 바 있다. 지난 2011년 겨울 일부 청소년들은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패딩만 입어 부모 처지에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이를 두고 '등골 브레이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등골 브레이커란 '부모 등골을 휘게 할 만큼 비싼 제품'이란 말을 의미한다.


그러나 2020년 플렉스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몇십만원 패딩이 아닌 최대 수백만원에 이르는 명품 신발, 가방, 등을 부모에게 사달라고 조르고 있어서다.


이렇다 보니 부모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학생 딸이 명품 신발을 사달라고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중학교 2학년생 딸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딸이) 평소엔 나이키, 아디다스 신발을 사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50만 원짜리 운동화를 보여주더니 사달라고 한다"라며 "(명품을) 한 번 정도 사줄 형편은 되지만, 한번 사줬다가 또 다른 명품을 사달라고 할까 봐 안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딸이 다른 애들은 다 신는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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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플렉스 현상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18살 고딩의 명품 지갑 소개', '10대의 명품 언박싱', '고딩의 명품 하울' 등의 제목의 영상이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울'이란 '끌어오다'라는 영어단어 'haul'에서 따온 이름으로, '물건을 많이 사거나 한꺼번에 쓸어 담는' 후기를 담은 영상을 말한다.


부모 입장에서 감당하기 힘든 플렉스 현상이 10대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영상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는 셈이다. 사실상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플렉스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영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한 누리꾼은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명품을 착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예전에는 패딩이 유행이었데, 이제는 명품 지갑 같은 걸로 유행이 넘어간 것 같다"며 대체로 이해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또다른 네티즌은 "요즘 10대들은 경쟁 사회다. 뒤처지면 끝이다. 학교생활에서 명품이 애들 간의 급을 상징하고, 여자애들과는 다르게 남자애들은 명품을 소지할수록 경쟁에서 이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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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사이에서 과소비하는 현상이 범죄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지난해 12월 고등학생 2명이 광주의 한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168만 원 짜리 패딩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SNS에 훔친 옷을 '플렉스'하는 인증 사진을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3월에는 훔친 스마트폰을 사용해 은행 계좌에서 4천만 원을 빼돌린 고등학생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이들은 훔친 돈을 가지고 수백만 원짜리 명품 시계와 옷 등을 사는 등 한 달여 동안 3천300여만 원을 탕진했다.


전문가는 10대들 사이에서의 '동조현상'과 '영웅심리'가 '플렉스 문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의 경우, 부모보다는 친구들의 판단이나 의견이 더 중요한 시기다. 이 같은 심리를 '동조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친구들이 하는 것을 무조건 따라 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는 것"이라며 "'영웅심리' 또한 10대들의 플렉스 문화에 영향을 끼쳤다. 10대들은 '나는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식으로 자신을 타인에게 드러내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이같은 욕구가 '과시욕'과 연관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뉴스 창원=한동훈 기자]

NC 라이트. /사진=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마이크 라이트(30)가 한글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올 해 KBO리그에 데뷔한 라이트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부터 한글을 독학해 이제는 '읽기'가 거의 다 가능한 수준이다. NC 공식 SNS에는 라이트가 '유부장국', '브로콜리야채볶음', '어묵잡채' 등의 메뉴를 또박또박 읽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이트는 "한국행이 결정됐을 때부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공부했다. 팀에 합류해 여러 동료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습득이 됐다"면서 "뜻은 몰라도 읽을 줄은 다 안다"고 '한글 사랑'을 과시했다.

라이트는 스스로 한글 이름도 지었다고 한다. 그의 한국명은 바로 '윤수범'이다. 라이트는 "내가 처음 만난 한국인들의 이름을 하나씩 뽑았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의 윤, 김현수의 수, 나성범의 범을 합친 것이었다. 라이트는 "윤석민(34·전 KIA)을 미국 트리플A에서 제일 먼저 만났다. 김현수(32·LG)는 볼티모어에서 봤고 나성범(31·NC)은 아시다시피 팀 동료"라며 미소를 지었다. 윤석민과 김현수는 이 사실을 모른다고 한다.

윤석민은 2014년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뛰었고, 김현수는 2016~2017년 볼티모어에 몸담았다. 라이트는 2011년 볼티모어에 지명돼 4년간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다 2015년 빅리그에 진입한 뒤 2019년 4월 시애틀로 이적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동료들이 가끔 더그아웃에서 "수범아"라고 부르면 라이트는 "네"하고 답한다.

이렇듯 라이트는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다만 텅 빈 경기장은 아직도 어색하다고 한다.

라이트는 "KBO리그를 처음 봤을 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바로 열정적인 응원이었다. 나도 그런 뜨거운 에너지를 받으면서 경기를 할 줄 알았는데 아직은 무관중이라 이 부분이 조금 어렵다"며 하루 빨리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라이트는 13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라이트는 "팀이 이기기만 하면 상관 없다. 지는 것보다는 무승부가 낫다. 앞으로 우리 팀이 많이 이기기를 바랄 뿐"이라며 '팀 퍼스트' 정신도 뽐냈다.
엡스타인 성추문 연루된 영국 앤드루 왕자
딸 베아트리스 공주 결혼식 참석했지만 공식 사진서 빠져


영국 베아트리스 공주 결혼사진. 왼쪽부터 필립 공,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베아트리스 공주, 공주의 남편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찌. /영국 왕실 제공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스 공주가 17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영국 왕실이 공개한 결혼식 사진에서 베아트리스 공주의 아버지 앤드루 왕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사건에 연루돼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왕실은 결혼식 직후와 19일 베아트리스 공주와 이탈리아 부동산 사업가 에도아르도 마펠리 모찌의 결혼식 장면을 담은 사진 4장을 차례로 공개했다. 3장의 사진은 신랑 신부의 모습만이 담겼는데, 나머지 1장의 사진에는 베아트리스 공주 부부와 여왕과 그의 남편 필립공이 함께 한 모습이 담겼다. 베아트리스 공주 부부가 정면을 응시하고, 여왕 부부가 그들을 따뜻한 미소를 띤 채 바라보는 장면이다.

베아트리스 공주의 아버지인 앤드루 왕자는 공개된 사진들 중 어느 것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영국 왕실의 결혼식에서 당사자의 부모가 공식 사진에 등장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2018년 앤드루 왕자의 둘째 딸 유지니 공주가 결혼할 때는 그와 그의 전 아내 세라 퍼거슨, 여왕 부부와 함께 촬영한 사진이 배포됐다. 왕실 측은 앤드루 왕자가 결혼식에 참석해 베아트리스 공주의 팔짱을 끼고 식장에 입장했다고 밝혔다.


영국 앤드루 왕자. /로이터 연합뉴스

앤드루 왕자는 엡스타인 사건에 연루돼 현재 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2001~2002년 엡스타인의 성범죄 피해자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당시 10대) 등과 수차례 강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그는 주프레를 만난 적도 없고 그와 주프레가 다정하게 찍힌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앤드루 왕자는 해당 의혹에 책임을 지고 왕실의 모든 공직 업무에서 물러났다.

베아트리스 공주의 공식 결혼 사진에서 앤드루 왕자가 등장하지 않은 것은 베아트리스 공주 부부의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앤드루 왕자가 왕실의 역사에서 지워졌다”고 했고, 인디펜던트는 “결혼식이 고인이 된 미국 성범죄자와 앤드루 왕자의 우정을 둘러싼 의문들로 빛이 바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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