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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팀에이투 작성일20-06-29 13:39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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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정오의 희망곡’ 황정민과 이정재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영화를 능가하는 ‘브라더 케미’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황정민과 이정재는 2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개봉되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먼저 이정재는 “처음 뵙겠다”라고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황정민도 “매일 방송으로만 듣다가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아침에 운동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늘 듣는 방송이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이정재는 SNS에서 유명해진 ‘엄근진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왜 그렇게 이야기했냐는 이야기는 들었다. 어머니가 집에 오시면 반찬만 두고 가시는 경우가 간혹 있으셔서 전화 좀 주시라고, 얼굴 좀 뵙자고”라며 웃기도 했다.

이어 DJ 김신영은 황정민과 이정재가 출연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신영은 “예고편 첫 장면이 음산하게 시작해서 좀비 영화인가 했다”라면서 영화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에 황정민은 “그냥 액션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 김신영은 “사실 ‘신세계’가 떠올랐다. 두 분이 ‘신세계’ 이후에 처음 모인 거라서”라며 황정민과 이정재의 조합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정재는 “나에게 시나리오가 왔을 때는 정민이 형이 먼저 캐스팅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시나리오 볼 필요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너무 좋았다. 이미 저희는 작품을 했기 때문에, 워낙 재미있게 잘 했기 때문에. 작품을 만나는 게 참 인연이긴 하다. ‘작품을 하자’고 말을 해도 쉽게 되지 않는데 7년 만에 오랜 시간 후에 만나게 됐다. 캐스팅 된 후 너무 기뻤고, 재미있게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MBC 제공

MBC 제공
영화 홍보를 위한 3행시도 진행했다. 이정재와 황정민은 “큰일났다”, “생각을 좀 하고 올 걸 그랬다”라면서 당황했다. 이정재는 “다만 악, 만족스러우실 만큼, 악착같이 찍었습니다”라고 멋지게 3행시를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황정민은 “나는 하면 이상할 것 같은데, 창피하다”라며, “다 주라, 만약 안 주면, 아구창을…”라고 급하게 마무리해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정재는 이번 영화를 위해 액션 연습은 물론 다이어트도 진행했다. 이에 대해서 이정재는 “나도 이제 힘들다. 오랜만에 운동하려니까 너무 힘들더라. 캐릭터가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줘야 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다이어트도 힘들고 운동도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나도 이제라는 말은 금지”라고 선을 그었다.

김신영은 이번 작품에서 액션신이 많았던 두 사람에게 잘 맞고 때리는 노하우에 대해서도 물었다. 황정민은 “뺨을 때리는 경우는 실제로 때리니까 한 번에 오케이 될 수 있게 잘 해야 한다. 손바닥으로 때리면 소리가 잘 안 나서 모서리로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정재는 “이번 촬영에서 정민이 형이랑 나랑 주먹으로 막 하는 액션신이 있었다. 진짜로 때리는 것을 기술적으로 해보자고 해서 3박 4일 정도 해봤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과거의 작품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김신영이 청취자의 질문 중 ‘태양은 없다’를 언급한 것에 대해새 물었던 것. 이에 이정재는 “20대 초반 분들이 ‘태양은 없다’를 보시고 더러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아니 그걸 왜 찾아 보시지’ 한다. 볼 게 많은데”라면서, 2020년에 ‘태양은 없다’를 찍는다면이란 질문엔 “역시 정우성 씨와 또 해야겠죠”라고 밝혔다.

황정민은 인터넷에서 유명한 지진희, 조승우와의 과거 사진에 대해서 “당시에는 지진희 씨가 조금 더 유명했을 때다. 팬카페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이었다. 꽤 오래 됐다. 텔레비전으로 전인권 아저씨의 콘서트를 보고 있었다. 들국화를 좋아해서”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줬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한 청취자는 황정민과 이정재에게 ‘멜로영화를 찍는다면 어떤 배우와 찍고 싶나?’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서 이정재는 “나는 요즘 캐릭터를 좀 강한 것을 해서 그런지 멜로 시나리오가 안 들어온다. 제안받은 것들 중에서 골라야 하는 배우 입장에서는 다 그런 역할이니까, 멜로 시나리오가 없는 것이 아쉽기도 하다. 아직 멜로 감성이 살아있다. 제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나도 여배우와 눈 마주쳐 본 적이 너무 오래됐다. 전부 남자 배우들과다. 무조건 감사하다. 시켜만 주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세계’ 이후 달라진 점이 있냐?’라는 질문에 황정민은 “햇수로 따지면 오래 됐는데 그렇게 오래 됐다고 느끼지 못했다. 촬영할 때가 엊그제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너무 신기하다. 현장에서 보면 시간은 잊고 지난 작품에서 같이 했던 게 생각난다. 물론 서로 몸 만들기가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한 시간을 꽉 채운 황정민과 이정재다.

마지막으로 이정재는 "청취자 여러분들 오늘 뵙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해라"라고, 황정민은 "10주년 정말 축하한다. 1만시간의 법칙도 있지 않냐.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 추격액션 영화다. /seon@osen.co.kr
PC방으로 시작, 한게임 거쳐 카카오게임즈 CEO까지
"임직원 의식주 신경…이력서만 보면 다 보인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일상이 게임이 되는 것을 지향하는 만큼 나이키와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 회사를 경쟁사로 생각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집에서 하는 것만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카카오게임즈가 추구하는 것은 밖에서도 게임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함께 한게임을 창업했던 남궁훈 대표는 이날 PC방 사업으로 업계에 뛰어들었던 일화부터 현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로서 회사가 나아갈 방향 등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남궁 대표는 게임 산업이 국내에서만 14조원 규모 인데다 'K-콘텐츠' 비중의 69%를 차지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게임에 있어) 한국을 축구로 치면 브라질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한국 선수들이 전 세계에서 다 뛰고 있고 결승전도 한국끼리 하는 경우가 많고 '페이커'는 해외에서 연예인보다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e스포츠를 대표하는 국내 선수다.

자신의 연봉을 '프로게이머' 수준이라고 밝힌 그는 PC방 사업을 하다 한게임을 창업하게 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남궁 대표는 당시 삼성SDS 상사였던 김범수 현 카카오 의장과 함께 1998년 서울 한양대 앞에서 PC방을 차렸다. 이후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이듬해인 1999년 한게임을 창업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1

공학도가 아닌 경영학과 출신인 남궁 대표는 회사에 어떤 이익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김 의장이 개발한) 고객 관리프로그램을 팔기 시작했다.

남궁 대표는 "아르바이트생을 설득해 PC방 사장님을 만나는 게 가장 중요했다"며 "때가 낀 볼마우스를 닦아주고 고장난 PC를 수리해주며 아르바이트생의 마음을 사 사장님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 '영업법'으로 생긴 이익이 2억원이다.

자신이 했던 사업 중 잘 안됐던 사업으로는 '엔토이'를 꼽았다. 그는 '엔토이'가 '1초라도 안보이면 2렇게 허전한데'로 시작하는 가사로 유명한 '숫자송'만 남기고 돈은 못벌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모기업인 카카오는 취업준비생이 뽑은 취업 선호도 기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으로,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즈 대표로서 사내 복지와 입사기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파격적인 사내 복지도 눈길을 끌었다. 자녀의 학교 입학, 임신, 출산 등 중요한 순간에 맞춤형 물품들을 제공하고 만화책과 맥주를 제공하는 등 곳곳에 사내 직원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마련돼있다.

남궁 대표는 "물도 평상시에 마시는 것과 산 정상에서 마시는 것의 가치가 다르다"라며 "출산·임신 패키지 선물의 경우 필요할 때 주는 게 가치에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을 위한 미니 편의점에서 "의식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라며 "집은 못사주더라도 캠핑 트레일러를 예약해주거나 철 되면 롱패딩·바람막이 등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옷을 제공한다"라고 '아낌받는 직원이 회사를 아낀다'는 철학을 공개했다.동행복권파워볼


(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1

입사 기준에 대해서도 밝혔다.

남궁 대표는 "(지원자의) 이력서를 보면 우리 회사에 입사하려고 썼는지, 썼던 이력서를 붙여넣었는지 보인다"라며 "이곳에 도달하기 위해 학생 때 어떤 테크(과정)를 탔는지 그 모든 과정을 본다"라고 강조했다.

CEO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CEO는 옛날 부족국가 시대의 '추장'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사냥을 나가서 매출을 많이 올리고 영업이익을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돌아와서 사냥에 함께할 임직원들에게 사냥의 전리품을 어떻게 배분할 것이냐도 사냥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비즈니스 영위하는 나이키처럼 모든 국민들을 재미있게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카카오게임즈가 노력하겠다"라며 "우리 회사 구성원이 외부에 말했을 때 좋은 회사 다닌다, 이런 얘기 들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협상이 결국 깨졌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약 35분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담판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 5일 국회 의장단, 지난 15일 6개(법제사법·기획재정·외교통일·국방·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 상임위원장에 이어 이날 오후 나머지 11개 상임위원장을 자당(自黨) 몫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여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은 1987년 5월 1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33년 만이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대회동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박 의장은 이날 회동 직후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을 통해 “통합당은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맡아 책임지고 운영키로 했다. 통합당이 오늘 오후 6시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것을 전제로 본회의를 오후 7시에 개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날 본회의는 예정대로 오후 2시에 개의될 전망이다.

앞서 여야는 전날(28일) 협상에서 일부 의견 접근을 이뤘다. 한 수석은 전날 상황을 “사실상 합의문이 작성됐었다”고 표현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회동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많은 진전을 이뤄 가(假)합의안이라고 할 수 있었던 안을 통합당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해 상임위원을 전부 선출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두 원내대표의 사인만 남은 상태에서 또 거부됐다. 야당 리스크에 국민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자리를 뜨고 있다. 오른쪽은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 임현동 기자
민주당에 따르면 ‘가합의안’은 6개 항으로 요약된다. ▶상임위원장 민주당 11석, 통합당 7석 배분 ▶2022년 3월 대선에서 승리한 집권여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 우선 선택 ▶법사위 제도 개선에 대한 여야 협의 진행 ▶29일 상임위원장 선출 후 30일 개원식 개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 및 후속 조치 관련 국정조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의 수사·재판 과정과 그 이후 제기된 문제에 대한 법사위 차원의 청문회 등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핵심 쟁점이었던 법사위 관련 내용에 대해 “법사위원장은 최소한의 공간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취지의 박 의장 요청을 민주당이 수용한 결과고, 법사위 제도 개혁은 법제위·사법위 분리를 주장하는 통합당 안과 체계·자구 심사권을 의장 직속으로 독립시키는 안을 함께 논의해 합의 처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여러 가지 경우를 가정해 의견 접근을 할 수 있는 최대한까지 서로 논의한 사실이 있을 뿐, 합의안 초안이나 서명 같은 건 없었다”며 “법사위원장을 어떻게 할 건지를 논의하지 않고 의견을 나눈 거라 의견 접근이라고도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원 구성 합의 불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법사위원장 문제에 대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했고,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민주당 뜻대로 하는 걸 전제로 자신들이 내놓을 수 있는 안을 내놓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제안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맡는 게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국회의원의 역할은 포기하지 않겠다. 견제·비판하는 일은 더 가열차게 하겠다”며 “이후 국회 운영에 대한 일방적인 진행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통합당 몫인 국회 부의장 1석과 관련해선 양당 원내대표 모두 “추후 협의하겠다”고만 했다. 이에 따라 국회법상 부의장단의 협의 과정이 필요한 정보위원장 선출은 뒤로 밀릴 수도 있다.
오후 제주도·전남해안부터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내일 낮까지 최대 300mm 물폭탄
전국 해안에 강풍도 동반…“선별진료소 등 안전 유의”

특보(노란색), 예비특보(녹색) 발표 현황(자료=기상청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오늘(29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와 함께 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강풍이 예상된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올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은 이날 10시 40분 기준 제주도와 흑산도·홍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고,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차차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서해상에서 만나 저기압이 강화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와 함께 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강풍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후부터 강한 남풍과 함께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와 전남해안, 저녁부터 지리산부근과 경남남해안, 충청도, 일부 경기남부와 전북북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밤부터 30일까지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고, 주로 이날 밤부터 30일 낮 사이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고 설명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이 100~200mm △중부지방, 경북북부내륙, 전북북부, 전남남해안, 경남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0~100mm △경북남부, 전북남부, 전남, 경남내륙, 서해5도는 30~80mm 등이다.

이어 흑산도·홍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라해안, 밤부터 그 밖의 전국해안에도 바람이 10~16m/s, 최대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이에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파워볼

또 이날 오후부터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바람이 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0~5.0m, 밤부터 동해상에는 바람이 12~25m/s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3.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안과 제주도해안은 30일까지 동해안에는 30일부터 내달 1일 사이에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분위기를 살리는 사람은 신예지만, 팀을 이끄는 건 베테랑이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과 최재훈이 암담했던 5월과 지긋지긋했던 팀의 연패를 딛고 일어섰다.

김태균과 최재훈은 지난 28일까지 나란히 6월 OPS 0.861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6월 한달간 4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들 중 팀내 1위다.

두 선수의 5월은 끔찍했다. 타율이 1할3리, 2할1푼에 그쳤다. 팀내에서도 3할을 넘긴 오선진 하주석 이용규는 물론 정진호 정은원 이성열 등에게도 크게 뒤지는 성적이었다. 특히 김태균은 커리어 역대 최악의 부진에 시달린 끝에 결국 2군을 다녀와야했다. 팀은 5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무려 18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김태균와 최재훈이 기지개를 켜며 팀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6월 14일(서스펜디드 경기 포함) 두산 베어스 전 2경기에서 두 선수는 각각 8타수 4안타, 6타수 4안타를 치며 팀의 연패 탈출과 2연승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6월만 놓고 보면 김태균은 타율 2할9푼9리 2홈런 11타점, 최재훈은 타율 3할2푼1리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간판 타자라기엔 객관적으로 다소 아쉽다. 하지만 적어도 타선의 중추를 함께 이루기엔 부족하지 않은 성적이다.

올시즌 전체 성적에서도 김태균과 최재훈은 나란히 OPS 0.7을 넘겼다. 0.727의 김태균은 팀내 1위, 최재훈은 4위다. 김태균은 클린업 트리오, 최재훈은 하위 타선에 주로 배치되는 만큼 두 선수의 타순이 붙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서로에 대한 우산 효과 없이 낸 성적이다.

6월 들어 한화는 베테랑 최진행 노수광, 신예 노태형 조한민 등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타선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오선진의 복귀로 불안하던 내야 수비에도 무게감이 생겼다. 최원호 감독 대행의 적극적인 1~2군 로테이션 정책이 유효하다는 평. 최 대행의 부임 이후 한화의 성적은 5승13패다. 확고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KBO리그에 일방적인 '탱킹'은 없다. 신예들만 대거 기용한다고 리빌딩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시즌 도중 몰아닥치는 평지풍파에 맞설 베테랑들이 꼭 필요하다. 최원호 대행이 "베테랑과 신예의 조화가 이뤄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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